41세에 올림픽 도전 본 "근육량 5㎏ 늘어…역대 최고 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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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린지 본(왼쪽)과 새로 코치를 맡은 악셀 룬드 스빈달.

린지 본(왼쪽)과 새로 코치를 맡은 악셀 룬드 스빈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린지 본(미국)이 2026년 2월에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몸 상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본은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활강 연습을 마친 뒤 "몸 상태는 역대 최고"라며 "통증이나 부상도 없기 때문에 아주 좋다"라고 말했다.

1984년생으로 41세인 본은 내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가장 주목받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FIS 월드컵 통산 82승을 거두고 2019년 은퇴한 그는 지난 시즌 현역 복귀를 선언하고 설원으로 돌아왔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활강 금메달, 슈퍼대회전 동메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활강 동메달을 목에 건 본은 내년 동계올림픽에서 개인 통산 네 번째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몸이 다소 마른 상태였다"며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서 몸을 만들 시간이 없었는데, 비시즌 훈련으로 근육량을 5㎏ 정도 늘렸다"고 설명했다.

본은 "여름 내내 훈련에 임하면서 식단 관리 등 철저하게 자제력을 발휘했다"며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활강, 슈퍼대회전, 단체전 출전을 목표로 하는 본은 "지금 몸 상태는 2013년 무릎 인대 파열 이전보다 더 좋은 것 같다"고 자신했다.

본은 실제로 이날 연습에서 1분 30초 95로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며 입상 가능성을 밝혔다.

올해 3월 월드컵 슈퍼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건재를 과시한 본은 12일부터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리는 활강, 슈퍼대회전 월드컵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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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2월11일 10시0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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