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골라준 일자리 봤더니…입사 지원자 확 늘었다

1 month ago 11

자료=잡코리아

자료=잡코리아

인적자원(HR) 테크 플랫폼 잡코리아가 인공지능(AI) 솔루션 알고리즘을 개선한 이후 구직자들 입사지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20일 자체 AI 기반 'AI 추천 2.0' 서비스 도입 이후 1개월간 성과를 공개했다. AI 추천 2.0은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 '룹(LOOP Ai)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통해 구직자 프로필, 행동패턴 등을 분석한 다음 개인화된 맞춤 공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잡코리아가 29년간 축적한 구직자 2700만명과 기업 244만곳의 클릭·검색·구인구직 성향 등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정교한 추천 ·매칭을 지원한다.

잡코리아는 AI 추천 2.0 도입 이후 구직자들의 한 달간 입사지원 수가 104%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고조회 수, 서비스 이용자 수는 각각 43%, 11%씩 늘었다. 실제 입사지원으로 전환하는 비율은 50%를 웃돌았다.

이번 성과는 AI 솔루션 륩의 세 가지 모델을 내재화해 추천 기능이 대폭 강화되고 구직자와 공고 간 정합성이 대폭 개선된 결과다. 잡코리아는 서비스 출시 이후에도 AI 추천 모델을 고도화하면서 매칭 정확도를 높이고 구직자들 검색시간을 단축했다. 이력서 등록부터 공고 열람·입사지원까지 절차를 간소화해 사용자환경·경험(UI·UX)을 전면 개편하기도 했다.

서비스 이용량을 나타내는 애플리케이션(앱) 체류시간도 한 달 전보다 300% 이상 늘었다. 구직자 정보를 기반으로 합격 가능성 높은 공고, 닮은꼴 유사 공고, 최신 인기 공고 '갓뜨공' 등 총 5가지 테마의 AI 추천 공고 명단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잡코리아는 향후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AI 추천 3.0'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요섭 잡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잡코리아는 AI 기술력과 방대한 채용 데이터를 결합해 일자리 추천의 정확도와 속도 모두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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