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부는 기후테크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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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사요약

글로벌 AI 기업들의 대규모 기업공개로 창출될 신규 자본이 AI의 전력 병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후테크 생태계로 유입되는 변곡점 속에서, 한국 역시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시장 설계자로서 자본과 결합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김주예 스탠퍼드 대학교 후버 연구소 펠로우

빠르게 움직이는 실리콘밸리 인공지능(AI) 경쟁의 이면에는 전기라는 거대한 병목이 생기고 있다. 반도체를 넘어 ‘에너지’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자원으로 부상하는 이유다. 10여년간 에너지 산업과 시장을 경험해온 김주예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후버연구소 펠로가 AI·에너지·인프라가 교차하는 거대한 전환의 현장을 6회에 걸쳐 한국 기업·정부·투자자에게 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2년 봄, 구글과 아마존을 극초창기에 발굴한 전설적 벤처투자자 존 도어가 다음으로 베팅한 것은 또 다른 테크 기업이 아니었다. 그의 선택은 기후변화였고, 형태는 학교였다. 스탠퍼드 대학교에 11억 달러(약 1조6700억원)를 기부해 탄생한 '스탠퍼드 도어 지속가능성 대학'이 그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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