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뮤지컬 '비틀쥬스' 김준수가 생애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1일 오전 서울 강남 앨리아나 호텔에서 진행된 뮤지컬 '비틀쥬스' 기자간담회에서 김준수는 "4년 전 초연 당시 비틀쥬스 제안을 받았는데 당시엔 여러가지로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직전 '알라딘'을 하면서 끊임없이 웃음소리가 흘러나오는 걸 보면서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관객들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생각이 들어 본격 코미디 극을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비틀쥬스'로 코미디 뮤지컬에 도전장을 내민 과정을 전했다.
뮤지컬 '비틀쥬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비틀쥬스 역의 김준수, 정원영, 정성화 [사진=김양수 기자]
뮤지컬 '비틀쥬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비틀쥬스 역의 김준수, 정원영, 정성화 [사진=김양수 기자]김준수는 정성화, 정원영과 함께 100억년 경력의 저세상 영업왕 비틀쥬스 역을 맡았다. '저승 피싱 주의보' 무면허 가이드다.
김준수는 자신만의 비틀쥬스의 매력으로 "좀 더 귀엽고 깜찍한 악동같은 이미지의 비틀쥬스"라면서 "에너제틱한 비틀쥬스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실수로라도 욕 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는데, 아마 맘껏 욕하는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앞서 '데스노트'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에서 초현실 캐릭터 연기를 많이 맡았던 김준수는 비틀쥬스로 또한번 색다른 캐릭터에 도전한다.
그는 "초현실 캐릭터를 앞서 많이 맡았다. 목소리부터가 톤이 달라서 인간이 아니라고 확 와닿을 것"이라면서 "초현실은 목소리 노래 연기도 중요하지만 몸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아이돌 출신으로 몸으로 표현하는 게 익숙하다. 기대해달라"고 자신만의 강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팀 버튼의 동명 영화(1988)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비틀쥬스'는 갓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집에 이사 온 낯선 가족을 내쫓기 위해 이승과 저승 사이에 갇혀 있는 '비틀쥬스'와 손을 잡고 벌이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다룬다.
비틀쥬스 역에 정성화, 정원영, 김준수, 리디아 역에 홍나현, 장민제, 바바라 역에 박혜미, 나하나 등이 출연한다.
12월16일부터 2026년 3월2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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