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시 우승권 전력으로 부상…연봉 8억원으로 보상금 부담 커
대한항공 "직접 만나 생각 들어볼 계획"…다른 구단들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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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25-2026시즌 챔피언결정전이 대한항공의 우승으로 막을 내림에 따라 다가오는 2026-2027시즌 농사의 시작인 FA 대어급 영입 경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챔프전 종료 사흘 후인 13일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할 예정이다.
FA 자격을 취득하는 16명은 원소속팀의 우선 협상권이 없기 때문에 2주간 자유롭게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남자부 FA 시장의 최대 관심은 허수봉(현대캐피탈)의 거취다.
허수봉은 올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서 538점(경기당 평균 15.4점)을 사냥하며 득점 부문에서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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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종합 2위(성공률 53.4%)와 오픈공격 3위(성공률 43.5%), 후위공격 2위(58.8%) 등 공격 부문 거의 모든 지표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맹활약하며 3, 4차전 승리를 이끌어 최종 5차전에 나서는 데 기여했다.
우승을 아깝게 놓쳤지만, 챔프전은 허수봉이 국내 최고의 간판 공격수임을 보여준 시리즈였다.
허수봉을 잡는 구단은 단숨에 우승권 전력으로 뛰어오를 수 있는 만큼 모든 구단이 관심을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을 '무조건 잡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지난 2016-2017시즌 V리그 데뷔 때부터 9시즌 동안 현대캐피탈에서만 뛰며 이번 시즌도 주장으로 활약한 '심장'과도 존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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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은 영입 시 치러야 할 대가가 큰 부담이다.
연봉 8억원으로 A등급(연봉 2억5천만원 이상) 선수인 허수봉을 잡으면 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5명) 이외 보상 선수 1명 또는 전 시즌 연봉 300%의 보상금을 현대캐피탈에 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보상금은 최대 24억원에 이르고, 보상 선수를 내줄 수도 있어 영입전에 뛰어들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도 지난 2024-2025시즌이 끝난 후 FA 최대어였던 임성진(KB손해보험) 영입 경쟁에 나섰다가 좌절을 맛본 대한항공은 허수봉에 관심을 보인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10일 현대캐피탈과 챔프전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FA 허수봉에 관심이 있나'라는 질문에 "허수봉은 큰 선수다. 잘한다. 허수봉과 그 외에 3, 4명은 유럽에서도 통할 수도 있는 선수"라며 높게 평가하면서도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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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우선 허수봉과 접촉해 이야기를 들어본다는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직접 만나 허수봉 선수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들어볼 생각"이라면서 "그 선수의 구상 속에 우리 팀과 접점이 있는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구단 중에선 KB손해보험, 우리카드, OK저축은행, 삼성화재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협상 테이블이 차려질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4월11일 07시3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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