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시사용어] K-문샷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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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샷 추진단 출범식K-문샷 추진단 출범식

K-문샷(K-Moonshot)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가 전략기술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범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미국의 달 탐사 계획인 '문샷(Moonshot)'에서 이름을 따왔다. 성공 가능성은 낮지만 파급력이 큰 혁신·도전형 연구를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연구개발 사업과 달리 개별 기술 개발이 아닌 '국가 미션' 달성에 초점을 맞춘다. 정부는 2030년까지 AI 기반 연구 생산성을 2배 높이고, 2035년까지 국가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핵심 과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신약,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핵융합, 휴머노이드, 피지컬 AI, 우주, 반도체, 양자 등 8대 분야 12대 국가 미션을 선정했다.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AI를 연구 과정 전반에 활용하는 점이다. 단순히 연구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AI가 가설을 생성하고 실험을 설계하며 결과를 분석하는 'AI 과학자'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국가과학AI연구센터(NAIS)를 중심으로 연구 데이터를 통합하고 슈퍼컴퓨터와 GPU 자원을 연계한 국가 과학 AI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K-문샷은 범부처 협력을 전제로 운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우주항공청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한다. 각 미션에는 총괄관리자(PD)를 배치해 기획부터 연구개발, 실증, 상용화까지 전주기를 관리한다. 개별 연구과제 중심이었던 기존 R&D 체계에서 벗어나 국가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여러 사업과 기관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K-문샷 프로젝트를 통해 신약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범용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차세대 반도체, 양자컴퓨터, 핵융합 에너지 등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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