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오늘 창원 경기 폭염 취소"…K리그는 주말도 저녁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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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관중석에 물대포가 뿌려지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이 주말 내내 이어지면서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골프 등 전통적인 실외 프로스포츠 종목들은 선수들은 물론 관중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경기 취소' 등 특단의 조처를 내리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늘(2일) 오후 2시 20분 공지를 통해 오늘 저녁 6시부터 창원 NC파크에서 예정됐던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가 경기를 폭염으로 취소했습니다. KBO는 경기 개시 시각에도 기온이 38도 이상 이어진다는 예보에 따라 관중과 선수단 보호 차원에서 이틀 연속 취소의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와 함께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예정보다 30분 늦게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KBO리그는 2019년부터 기상청 특보(주의보와 경고) 발령 기준에 따라 경기 취소 여부를 검토할 수 있는 규정을 명문화해 적용하고 있습니다. 경보 이상 발효되면 경기 시작 전에는 KBO 경기운영위원이, 경기 시작 후에는 해당 경기 심판위원이 지역 기상청에 확인 후 취소할 수 있도록 권한을 줬습니다. 하루 최고 기온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연속 이어지면 기상청 폭염 경보에 따라 취소 검토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창원 역시 이틀 연속 37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KBO는 경기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를 관장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도 폭염 관련 규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선 경기 킥오프 시간을 K리그1(1부)은 5월 4주 차∼9월 2주 차까지 오후 7시 이후, K리그2는 6월 1주 차∼9월 1주 차까지 오후 7시 이후로 맞췄습니다. 더불어 2018년부터 하절기(6∼8월)에 32도 이상인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면 선수들의 수분 보충을 위해 전반과 후반에 각각 1차례씩 쿨링 브레이크(90초∼3분)를 실시하도록 명문화했습니다. 또 하절기의 경우 총 4차례에 걸쳐 그라운드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살수(물뿌리기) 조치도 하도록 했습니다. 강설, 강우, 폭염 등 악천후로 인해 경기 개최가 불가능하거나 시간 연기가 필요할 경우 개최 중지 또는 연기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2025년부터 경기 개최 중지 및 시간 연기 사유에 폭염을 추가했지만, KBO처럼 특정 온도를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폭염 때문에 경기를 취소한 적은 없다는 게 연맹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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