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산업용 히트펌프 제품. [사진=LG전자 제공]
[아이티비즈 박미숙 기자] LG전자가 가정용과 상업용을 넘어 출수온도와 용량을 높은 산업용 히트펌프 공급에 본격 나선다.
LG전자는 대구 소재 제지기업인 아진P&P에 산업용 대용량 대온도차 히트펌프 시스템을 공급 완료하고 이달 초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2050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국책과제로, LG전자를 비롯한 총 15개 산학연이 2023년부터 추진해 온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에 공급된 제품은 90°C 수준이던 기존 산업용 히트펌프의 출수 온도를 108°C(최대 118°C)까지 끌어올렸으며, 최대 1,040RT(냉방용량, RT; Refrigeration Ton)에 달하는 대용량을 구현한 혁신 제품이다.
LG전자의 산업용 히트펌프는 기존 화석연료의 연소 대신 전기 에너지와 폐열 회수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자체 개발한 ‘대용량 무급유 마그네틱 베어링’ 기술을 적용해 윤활유 공급에 따른 제약에서 자유롭고, 유지보수와 전기료 등 비용 절감 효과도 동시에 확보했다.
LG전자는 산업용 히트펌프 사업을 국내외로 확대하고 있다. 2024년에는 한국종합무역센터에 산업용 수열원 히트펌프를 공급했으며, 2025년에는 덴마크 에너지 기업 오스테드에 지역난방용 산업용 히트펌프를 공급하는 등, 해외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현재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미와 유럽의 산업현장에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사장은 “주거 공간과 상업시설은 물론 산업현장까지 냉난방과 열에너지 활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히트펌프 분야에서, 차별화된 핵심 부품과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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