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심판 'OK 손동작'에 FIFA "인종 차별 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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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손동작으로 인종차별 의혹을 받는 숀 에반스 심판 (사진=트랜스퍼 뉴스 라이브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 'OK' 손동작으로 인종 차별 의혹을 받는 숀 에반스 심판

국제축구연맹, FIFA가 인종 차별적인 손동작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는 비디오판독(VAR) 심판에 대해 "그런 의도의 증거를 찾지 못했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FIFA 징계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전날 치러진 독일과 퀴라소 경기에 앞서 VAR 심판인 숀 에번스가 인종 차별적인 손동작을 의도적으로 취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에번스 심판은 지난 1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퀴라소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킥오프에 앞서 중계 화면이 VAR 심판을 소개하는 화면에서 오른손으로 'OK' 표시를 했습니다.

엄지와 검지를 맞닿게 원을 만들고 다른 손가락을 펼치는 이 동작은 백인 우월주의적인 동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ESPN에 따르면 'OK' 손동작은 10년 전 극우 성향의 온라인 게시판에서 시작된 장난으로 계기로 백인 우월주의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9년 3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에서 51명을 살해한 총기 난사범이 첫 재판 출두 때 'OK 손동작'을 취해 논란이 됐고, 그해 말 이 손동작은 '혐오 신호'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에번스 심판은 이에 대해 'OK 손동작'이 인종 차별적인 의미를 담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손동작을 하지 않았다. 무의식적인 동작이었고, 그런 행동을 했는지조차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이런 손동작이 어떻게 해석되었는지 알고 있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의식적으로나 고의로 그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트랜스퍼 뉴스 라이브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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