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 9회초 역전 만루포…두산, 짜릿한 뒤집기로 삼성 격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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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허인서·강백호 투런포 '쾅쾅'…SSG, 충격의 10연패

LG 돌아온 웰스 6이닝 무실점…kt 최원준 쐐기 그랜드슬램

롯데, 연장 10회에 NC에 역전승

이미지 확대 역전 만루홈런을 날린 강승호를 환영하는 두산 선수들

역전 만루홈런을 날린 강승호를 환영하는 두산 선수들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뚝심의 두산 베어스가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하며 기사회생했다.

두산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경기에서 3-7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강승호의 역전 만루홈런과 정수빈의 쐐기 솔로홈런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아 9-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두산은 6위를 지키며 상위권 진입을 노리게 됐다.

삼성은 3연승을 달리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지만, 2위 LG 트윈스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4 앞서 단독 1위를 수성했다.

삼성은 1회말 구자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강민호가 투런 홈런을 날린 뒤 김지찬과 구자욱의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3점을 추가해 6-0으로 앞섰다.

두산은 5회초 다즈 카메론이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3-6으로 추격했지만, 8회말 삼성 전병우가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두산은 9회초 기적 같은 역전극을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적시타로 1점을 뽑은 두산은 후속 타자 강승호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8-7로 역전했다.

2사 후에는 정수빈이 우월 솔로 홈런을 뿜어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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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허인서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허인서와 강백호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SSG 랜더스를 4-3으로 따돌렸다.

5위 한화는 2연승을 거뒀지만 7위로 밀린 SSG는 충격의 10연패에 빠졌다.

SSG가 10연패를 당한 것은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이던 2020년 9월 이후 5년 8개월여 만이다.

한화는 0-0인 5회말 허인서가 투런 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다.

SSG는 6회초 정준재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한화는 공수 교대 후 강백호가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4-1로 달아났다.

SSG는 7회초 오태곤이 투런 홈런을 날려 3-4로 따라붙었지만,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한화 선발 오언 화이트는 7회까지 삼진 6개를 뽑으며 4안타 3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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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투수 웰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선발 전원 득점을 올리며 KIA 타이거즈를 12-2로 대파했다.

LG는 1회말 KIA 선발 이의리를 상대로 1사 1루서 오스틴 딘의 좌전 안타에 이어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에는 오지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LG는 구본혁이 볼넷을 고른 뒤 송찬의가 좌월 석 점 홈런을 뿜어 5-0으로 앞섰다.

2회에는 박해민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LG는 4회말 다시 KIA의 실책 속에 오지환이 석 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점을 추가해 10-0으로 달아났다.

KIA는 0-12로 뒤진 8회초 김민규가 2타점 2루타를 날렸으나 대량 실점을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

허리 통증에서 벗어나 19일 만에 등판한 LG 라클란 웰스는 6회까지 삼진 8개를 뽑으며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KIA 이의리는 2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4개로 6실점 하고 내려갔다.

KIA는 6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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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최원준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최원준이 만루홈런을 쏘아 올린 kt wiz가 키움 히어로즈를 7-1로 꺾었다.

전날까지 5연패를 당한 키움은 1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간 서건창이 임병욱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kt는 2회초 샘 힐리어드와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한승택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1을 만들었다.

7회에는 2사 1루에서 권동진이 우중간 3루타를 터뜨려 2-1로 역전했다.

주도권을 잡은 kt는 9회초 최원준의 만루홈런 등으로 5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kt 선발 맷 사우어는 7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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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준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장전이 펼쳐진 창원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6-2로 꺾었다.

구창모와 박세웅이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는 종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O의 균형이 이어졌다.

특히 NC 선발 구창모는 8회초 1아웃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1사 후 등장한 롯데 전민재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균형을 깨트렸다.

패색이 짙던 NC는 9회말 1사 후 박건우가 솔로포를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롯데는 10회초 무사 1, 2루에서 박승욱이 중전안타를 때려 2-1로 앞섰다.

계속된 공격에서 전준우가 2타점 적시타, 2사 후에는 빅터 레이예스가 2루타를 치는 등 4점을 추가, 6-1로 도망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NC는 10회말 한석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5월29일 22시2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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