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석 칼럼] 6·3 선거의 패배자들, 대통령·정청래·장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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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6·3 지방선거에서 12골을 넣고도 4골을 내줘 12대4로 졌다. 이치에 닿지 않는 이런 비(非)논리적 문장 하나가 한국 정치 현실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트럼프 못지않게 SNS에 말을 날리던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가 끝나고 침묵 모드로 들어갔다.

정청래 대표는 “전국적으로 민주당에 큰 승리를 안겨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정 대표가 있는 그대로의 현실에 착륙(着陸)하는 데는 “다만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는 목발의 도움이 필요했다. 대통령 파와 대표 파가 12골을 넣은 공(功)을 다투지 않고 4골, 실제로는 ‘서울 1골’을 내준 책임을 서로 상대에게 떠넘기는 걸 보니 이번 경기는 졌다고 자인(自認)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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