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중이 시상식 후 팬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 농구 '역대 최고'를 향해 나아가는 에이스 이현중은 "금메달은 오늘, 내일까지만 기뻐하겠다"며 "이제 미국에서 다시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에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기고도 벌써 다음 대회 우승과 농구 월드컵, 나아가 '바늘구멍' 올림픽 무대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생애 첫 국제 종합대회에서 획득한 금메달은 그에게 도약을 위한 하나의 디딤돌이자, 앞으로 있을 수많은 이정표 중 하나일 뿐입니다. 어제(20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67-57로 꺾은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이현중은 "아시안게임 우승은 영광이지만, 사실 제 목표에는 아직 한참 못 미친다"고 했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를 묻는 말에 그는 "아직 이룬 게 너무 없다"며 "월드컵과 올림픽 무대도 밟고 싶고, 미국프로농구(NBA) 진출 등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표팀에서 치르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 '대한민국 농구가 잘하는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이현중은 이번 대회 한국이 아시아를 제패하며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앞장선 '일등 공신'입니다. 궂은일에 기꺼이 몸을 던졌고,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는 어김없이 시원한 외곽포를 터뜨렸습니다. 결승전에서도 양 팀 최다인 27점을 쏟아붓고, 18리바운드를 곁들이며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이현중이 이번 대회 자신의 활약에 매긴 점수는 100점 만점에 70∼80점에 불과했습니다. 그는 "스스로 만족하는 경기는 사실 없다"며 "오늘도 리바운드를 뺏기거나 자유투를 놓친 장면이 있었고, 더 냉정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어야 했다"고 반성하며 자신의 플레이를 70~80점으로 평가했습니다. 스스로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도, 함께 뛴 동료와 코치진을 향해서는 굳건한 신뢰를 보냈습니다. 그는 "지금 제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벤치에 있는 11명의 선수와 코치진이 없었다면 저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원래 전 우승을 하면 눈물이 나는데, 팬들과 동료, 코치진을 다 떠올리다 보니 벅차올라 그렇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특히 안팎의 질타를 딛고 팀을 정상으로 이끈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에 대해서는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현중은 "감독님을 보면 해외 무대에 도전...
곧장 미국 향하는 이현중 "금메달은 내일까지만 기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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