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바이오시밀러 최초" ... 셀트리온 트룩시마, '세계 최대 제약 시장' 美서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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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07 09:41 수정2026.04.07 09:43

"국산 바이오시밀러 최초" ... 셀트리온 트룩시마, '세계 최대 제약 시장' 美서 점유율 1위

셀트리온이 개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대한민국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처방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올해 2월 기준 미국에서 처방량 기준 35.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1월 미국에 진출한 이후 약 6년 3개월여 만에 거둔 성과로, 경쟁 제품들을 제치고 현지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리툭시맙 의약품이 됐다.

트룩시마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포함한 글로벌 빅파마 제품들과 경쟁하며 ‘미국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대한민국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트룩시마의 처방 성과는 매출로도 확인됐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만 3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며 셀트리온의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성과는 미국 의약품 관세 정책 발표를 통해 셀트리온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해소된 가운데 사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에서 거둔 성과라는 측면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정부는 셀트리온 미국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바이오시밀러를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여기에 미국에서 신약으로 판매 중인 짐펜트라도 브랜치버그 현지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어서 관세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인플렉트라도 미국에서 30.5%의 점유율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가장 높은 처방량을 기록했다. 여기에 짐펜트라의 올해 1월 처방량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대폭 증가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라인업 간 '처방 시너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게 셀트리온의 설명이다.

기존 주력 제품들이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고를 기록 중인 가운데, 새로 출시된 고수익 신규 제품군도 점유율 증가와 환급 커버리지 확대 등을 이어가며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는 10.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 처방 선두권에 올라섰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을 비롯한 경쟁사 제품들을 제치고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처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제품 인지도와 선호도는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신·구 제품 모두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지속하고 있어 올해 회사에서 제시한 목표 실적도 달성해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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