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전 매니저 만행 폭로…면허 정지로 운전하다 "자리 교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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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2.04 16:31 수정2025.12.04 16:31

규현 전 매니저 만행 폭로, 면허 정지로 운전하다 "자리 교체" 요구

가수 규현이 과거 그룹 슈퍼주니어 활동 시절 겪었던 매니저들의 문제 행동을 폭로했다.

지난 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케냐 간 새끼'에서 규현은 이수근·은지원과 대화를 나누던 중 "과거 도벽이 있던 매니저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규현에 따르면 당시 예성이 숙소에 들어섰을 때 해당 매니저가 신발장 앞에서 놀란 듯 서 있었고, 의심을 품은 예성이 확인을 요구하자 신발장 안에서 멤버들이 잃어버렸던 물건들이 담긴 상자가 발견됐다.

규현은 "매니저가 무릎을 꿇고 '비밀로 해달라'고 빌었지만 결국 나가게 됐다"며 "더 놀랐던 건 이후 다른 가수 팀의 매니저로 다시 일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규현은 또 다른 매니저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건대 사거리에서 매니저가 불법 유턴을 했는데, 경찰차가 사이렌을 켜고 추격해오자 갑자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규현이 당황해 이유를 묻자 매니저는 "이미 면허 정지 상태라 잡히면 안 된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규현은 "차량이 막히자 이 매니저가 역주행을 시작했다"며 "앞에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클랙슨을 울리며 욕까지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찰이 따라붙자 매니저가 '자리 한 번만 바꿔달라'며 운전석 교체까지 요구했다"며 "내가 모든 위반을 떠안는 셈이어서 거절했다. 결국 경찰이 문을 열라고 해 매니저는 현장에서 적발됐다"고 말했다. 규현은 '거짓말 하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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