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스노보드 김상겸 선수가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귀국했습니다.
김상겸 선수는 수많은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금의환향했는데요.
[김상겸/스노보드 국가대표 : 카메라가 너무 많아서 당황스럽고 땀도 엄청 많이 나고 하는데, 당분간 좀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극 모양 꽃다발을 준비한 아내 박한솔 씨를 만나 최고의 선물을 안겼습니다.
[김상겸/스노보드 국가대표 : (와이프 분 선물 혹시?) 아. 여기. 메달, 메달을 (좋아요. 충분합니다.) 메달을 주는 걸로 하겠습니다.]
기적 같은 은메달을 따낸 직후 통화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이들 부부는, 다시 한번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상겸/스노보드 국가대표 : 이제야 메달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 고맙고 사랑한다고 하고 싶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 둘 다 울면 어떻게 해.]
37살에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김상겸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더 큰 포부를 얘기했습니다.
[김상겸/스노보드 국가대표 : (올림픽) 금메달은 제가 못 받아봤으니까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황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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