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메모리얼 토너먼트 막판 뒷심…시즌 8번째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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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2차 연장서 제라드 꺾고 1년 8개월 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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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 날리는 김시우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천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면서 올 시즌 8번째 톱10을 기록했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38위, 전날까지 공동 24위에 머물러있던 김시우는 순위를 12계단 끌어올리며 매버릭 맥닐리(미국)와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 16번의 출전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했고, 절반에 가까운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며 최고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컷 통과한 53명 중 32명의 선수는 전날 악천후로 인해 마무리하지 못한 3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 뒤 4라운드에 임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김시우는 전날 3라운드 18개 홀을 모두 돌아 4라운드에 모든 힘을 집중할 수 있었다.

라운드 초반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김시우는 6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두 번째 샷을 홀 2.1m 옆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그는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도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다시 한 타를 줄였다.

11번 홀(파5)은 아쉬웠다. 티샷이 개울에 떨어지면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그러나 김시우는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 6개 홀에서 무려 5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보였다.

13번 홀(파4)에서 2.2m 버디 퍼트를 넣으며 만회하더니 15번 홀(파5)에선 이글을 잡았다.

두 번째 샷을 프린지에 올려놓은 뒤 5.7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그리고 16번 홀(파3)에서도 4.9m 버디를 홀 안에 떨어뜨리는 등 절정의 퍼트 감각을 선보였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2.2m 버디 퍼트에 성공해 한 타를 더 줄였다.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최종 스코어 2오버파 290타로 공동 32위에 그쳤다.

그는 이날 재개한 3라운드 16번 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아쉬움이 남았다.

이어 열린 4라운드에선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순위가 떨어졌다.

이미지 확대 2차 연장서 우승 확정하고 기뻐하는 포스턴

2차 연장서 우승 확정하고 기뻐하는 포스턴

[AFP=연합뉴스]

J.T.포스턴(미국)은 2차 연장 끝에 라이언 제라드(미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4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극적으로 제라드와 동타를 만들었고, 같은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스턴은 18번 홀에서 다시 열린 2차 연장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파 퍼트를 놓친 제라드를 꺾고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62억3천만원)를 거머쥐었다.

그는 2024년 10월에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 이어 약 1년 8개월 만에 우승했고, 통산 우승을 4회로 늘렸다.

올 시즌 20위 안에 든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반면 제라드는 올 시즌에만 3번째 준우승을 거뒀다.

한편 두 선수는 이날 3라운드 13개 잔여 홀과 4라운드 18개 홀, 연장 2개 홀 등 총 33개 홀을 돌았다.

윈덤 클라크(미국)는 11언더파 277타로 3위에 올랐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샘 번스(미국)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각각 7타씩을 줄인 앨릭스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크리스토페르 레이탄(노르웨이)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나란히 4언더파 284타, 공동 12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6월08일 08시2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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