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9기 영철이 여성관을 가감 없이 전했다.
29일 방송된 SBS플러스·ENA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29기 연하남 특집에 출연한 영철은 "샤넬백을 든 여성 모두 마음속에서 아웃"이라고 말했다.
영철은 입소 1일차에 다른 29기 남성 출연자들에게 "나는 살면서 고민을 많이 안 하는 스타일인데, 고민을 한다"면서 입을 열었다. 영호가 "괜찮은 사람이 많아 그런가 보다"라고 하자, 영철은 "많아서가 아니라 많이 없는 거 같은 느낌이 든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개인 인터뷰에서 여성 출연자 영자의 가방을 들어 줬을 때 일화를 공개했다.
영철은 "듣고 싶어서 들은 건 아닌데, (영자의) 캐리어를 내려 줄 때 다들 샤넬백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며 "다들 샤넬백이었나 보다. 다 아웃"이라고 말했다. 당시 여성 출연자들은 공교롭게도 샤넬 가방, 구두 등을 착용했고 "샤넬 특집이냐"면서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영철은 "샤넬백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300만 원 월급을 받는 남자 인생의 두 달"이라고 거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렇지만 영철의 단정적인 발언에 '나는 솔로' 진행자들은 "명품 가방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건 섣부른 일"이라며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철은 이날 진행된 첫인상 투표에서 영자를 '픽'했다. 하지만 이후 여성 출연자들에 대한 반감을 숨기지 않았다.
29기 솔로남들은 야외 바비큐 흔적을 일사불란하게 치우고 2차로 거실에 집결했을 당시, 영철은 언짢은 표정을 짓더니 제작진 앞에서 "본인들(솔로녀들)도 할 수 있는데, 왜 받으려는 태도 같지?"라는 속내를 털어놨다. 영철의 불편한 심기를 알 리 없는 상철은 계속 옥순에게 시원한 물과 안주거리, 과일 등을 대령했다.
이어 진행된 자기소개에서 영철은 91년생으로, 외국계 자동차 부품 회사 경영지원팀 재직 중이라고 밝혔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을 찾고 있다는 영철은 "저울 없는 마음을 갖자"는 결혼관을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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