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현 측, 술자리 성추행 폭로글 미성년자였다…"사과문 수령, 고소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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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현씨밴드의 나상현(30) 측이 지난 5월 술자리에서 여성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폭로글이 허위였으며, 작성자는 미성년자였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28일 주식회사 재뉴어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고소를 진행한 결과 피의자의 진심 어린 사과와 이를 통해 작성한 사과문을 수령한 이후 지난 26일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익명의 작성자는 나상현이 과거 술자리에서 성추행을 했다는 폭로글을 올렸고, 다음날 나상현이 사과문을 게재하며 인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소속사는 "도의적 책임 차원에서 사과문을 올린 것이며 해당 글은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번복했다.

재뉴어리 측은 "피의자의 부모님과 법률 대리인을 통해 피의자가 미성년자이고, 피의자의 심신이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보다 심각하게 미약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진심 어린 사과와 사과문, 합의서를 작성한 후, 고소를 취해했으며 여기에는 어떠한 금전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건 외에도 여러 건의 고소·고발을 진행하고 있다. 누군가를 처벌하려는 목적이 아닌 아티스트에 대한 오해와 허위사실이 하루빨리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면서 "아티스트들에 대한 부도덕한 내용의 게시물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 본사와 아티스트의 미숙했던 초기 대응 역시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이후로는 이처럼 아티스트의 권익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상현씨밴드는 이 사건의 여파로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 202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5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등 페스티벌 라인업에서 하차하였으며, 나상현씨밴드가 제작한 FC 서울의 클럽송 <우리의 서울> 또한 5월 24일 수원 FC전부터 송출이 중단되었다.

나상현씨밴드는 클럽투어 '여름빛 2025'를 시작으로, Someday Festival 2025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렸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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