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로화 채권 발행⋯9.3배 이상, 약 15조원 청약 몰려
아시아 넘어 유럽으로 투자자 저변 확대⋯"글로벌 자본시장 입지 강화"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달러화와 유로화로 동시 발행되는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으로 1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 그린팩토리와 제2사옥 '1784' [사진=네이버]이번 발행은 달러화 채권과 유로화 채권, 총 2개로 구성됐다. 달러화 채권은 5년 만기 5억 달러, 유로화 채권은 7년 만기 5억 유로로 총 약 11억 달러(약 1조6212억원)에 달한다. 국내 민간기업의 달러화·유로화 채권 동시 발행 사례는 2020년 이후 약 6년 만이다. 네이버의 유로화 채권 발행은 처음이며 달러화 채권 발행은 2021년 이후 약 5년만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내 민간 기업 최초의 유로화 7년물 발행 사례로,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왈라팝 인수 등으로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네이버의 비즈니스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등 437개 기관이 참여해 100억 달러 이상의 주문이 몰리면서 최종 발행 규모 대비 9배 이상의 초과 수요를 기록했다. 높은 수요에 발행 금리는 달러화 5년물 4.375%(T+60bp), 유로화 7년물 3.750%(MS+93bp)로 확정됐다. 달러화 채권은 국내 민간 기업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의 5년물 스프레드를 기록했다. 신규 발행 프리미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역 프리미엄'도 달성했다.
네이버는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유럽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향후 유로화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
김희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네이버의 첫 듀얼 커런시 발행을 성료해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과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이번 발행을 계기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고 국제 자본시장의 성원에 힘입어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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