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앱은 안 깔겠습니다, 웹이면 충분해요
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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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서비스가 앱 설치를 강요하며 웹 접근성을 제한해, 사용자는 피로감과 불편을 겪고 있음
- 브라우저에서는 확장 기능과 스크립트로 환경을 제어할 수 있지만, 앱은 제작자가 통제권을 강화하기 쉬운 구조임
- 대부분의 앱은 단순한 텍스트·미디어 렌더링 수준임에도, 과도한 용량과 권한을 요구함
- 강제된 앱 경험은 종종 불안정한 인터페이스와 반응 지연으로 인해 네이티브 신뢰감을 떨어뜨림
- 기업은 앱 설치 유도 지표를 높이기 위해 웹 품질을 의도적으로 저하시켜, 웹의 개방성과 사용자 선택권이 약화되는 악순환을 초래함
앱 강제 다운로드에 대한 거부감
- 웹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은 대부분의 서비스가 앱 설치를 강요하는 현실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음
- 소셜미디어부터 주차 결제까지, 앱이 우선시되고 웹은 부차적 취급을 받는 구조
- 웹 버전에는 앱 설치 유도 팝업, 모달, 상단 배너 등이 반복적으로 등장
- 일부 서비스는 아예 앱을 통해서만 접근 가능해, 공공 서비스나 필수 유틸리티의 경우 불편이 심각함
브라우저와 앱의 통제권 차이
- 브라우저에서는 사용자 스크립트, 광고 차단기, 확장 기능 등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환경을 제어할 수 있음
- 다크 모드가 없는 사이트도 스크립트로 해결 가능
- Reddit의 사이드바 변경도 개인 확장 기능으로 수정 가능
- 반면 앱은 사용자 제어권이 제한되고, 제작자가 통제권을 강화하기 쉬운 구조임
- 앱은 푸시 알림, 추적용 텔레메트리 수집, 폐쇄적 생태계 유지에 유리
- 겉으로는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내세우지만, 실제 목적은 사용자 유지율 확보에 있음
단순한 구조의 앱과 과도한 요구
- 대부분의 앱은 텍스트와 미디어 피드, 또는 다단계 입력 폼으로 구성된 단순 구조
- 3D 게임이나 LiDAR 기반 AR처럼 하드웨어 통합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단순히 API에서 JSON 데이터를 받아 렌더링하는 얇은 클라이언트에 불과
-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100MB가 넘는 앱 설치, 위치 권한, 백그라운드 실행 허용을 요구함
- 단순히 홈 화면 점유율 확보를 위해 기본 콘텐츠를 네이티브 앱으로 재구성하는 사례 다수
완성도 낮은 네이티브 경험
- 브라우저 대신 앱을 강제한다면, 최소한 완성도 높은 네이티브 경험을 제공해야 함
- 그러나 실제로는 불안정하거나 어색한 인터페이스가 많음
- 예시로, 초기 Flutter 앱의 iOS 셰이더 컴파일 지연 문제가 언급됨
- Skia 엔진 시절에는 애니메이션 첫 실행 시 UI가 끊기는 현상이 있었고, Impeller로 교체되기 전까지 직접 셰이더를 사전 컴파일해야 했음
- 이런 미세한 스크롤 속도, 제스처 반응 지연, 타이밍 불일치가 사용자에게 불쾌감을 줌
- 인간은 시스템 반응의 미묘한 차이를 감지할 수 있으며, 이는 XZ 백도어 탐지 사례나 FPS 게임의 지연 감지와 유사한 현상
- 이런 세밀한 상호작용이 완성되지 않으면, 네이티브 경험의 신뢰감이 무너짐
- 일부 앱만의 문제가 아니며, 충분히 흔한 현상으로 전체 인식에 악영향
엔쉬티피케이션(Enshittification)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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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화면 모달로 앱 설치를 강요하면, 대부분의 사용자는 저항 대신 설치를 선택
- 이런 행동은 PM의 성과 지표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웹 경험을 더 악화시키는 인센티브로 이어짐
- 서비스는 처음엔 개방형 웹에서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지만, 이후 웹 버전을 의도적으로 제한해 앱으로 유도
- 앱 내부에서는 광고 노출과 추적이 자유로운 폐쇄 환경이 형성됨
- 결과적으로 웹은 단순한 유입 채널로 전락, 브라우저의 보편적 플랫폼 역할이 약화
- 기업 입장에서 웹 품질을 유지할 재정적 동기가 사라짐
- 데이터는 이러한 전략이 실제로 효과적임을 보여줌, 즉 사용자 전환율이 높게 유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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