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트럭과 SUV가 키운 보행자 사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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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SUV와 픽업트럭 비중이 커지는 동안 보행자 사망 감소세가 2009년 전후로 뒤집혔고, 차량 대형화가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됨
- 보행자 사망자는 이후 매년 약 75% 증가했으며, 차량 크기가 지난 25년간 비슷했다면 매년 약 200~400명이 사망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됨
- 높은 보닛은 보행자를 보닛 위로 넘기기보다 흉부를 치고 바닥으로 밀어내 치명도를 높임
- A필러와 사이드미러가 커지면서 좌회전 시 사각지대가 커졌고, 인기 픽업 일부는 1990년대 말 이후 사각지대가 최대 거의 두 배로 늘어남
- 자동 긴급제동 같은 기술은 부상을 줄일 수 있지만, 악천후·그림자·고속·유모차·어린이 크기 보행자 같은 흔한 조건에서는 한계가 남아 있음
보행자 사망 증가와 차량 대형화
- 미국에서는 수십 년 동안 보행자 안전이 꾸준히 개선됐지만, 2009년 무렵부터 흐름이 반전됨
- 이후 매년 사망하는 보행자 수는 약 75% 증가함
- 다른 부유한 국가 대부분에서는 비슷한 증가가 나타나지 않아, 스마트폰만으로는 이 현상을 설명하기 어려움
- 음주운전과 부주의 운전은 대중과 정책권의 큰 관심을 받았지만, 점점 커지는 차량 크기는 상대적으로 덜 검토됨
- 연방·산업 자료와 차량 치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형 픽업과 SUV 증가는 보행자 사망 증가의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남
- 차량 크기가 지난 25년간 거의 유지됐다면 매년 약 200~400명의 보행자가 사망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됨
- 이는 최근 보행자 사망 증가분의 약 10% 에 해당함
높은 보닛이 바꾸는 충돌 결과
- 대형 차량이 더 치명적인 첫 번째 이유는 보닛 높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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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과 픽업의 충돌 차이
- 20mph 충돌 시뮬레이션에서 일반 세단은 보행자의 무게중심 아래, 주로 하체를 치며 보행자를 보닛 위로 밀어 올림
- 보닛은 충격을 흡수하도록 설계돼 있어, 극적으로 보이더라도 다른 충돌 결과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경우가 많음
- 현대 픽업은 보닛 높이가 평균 거의 4피트에 가까워 보행자의 가슴 부근을 침
- 보행자는 보닛 위가 아니라 도로 바닥으로 넘어지고, 차량에 깔릴 가능성이 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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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은 보행자에게 더 큰 위험
- 평균적인 미국 남성의 키는 5피트 9인치이며, 오늘날 평균 승용차 보닛 높이는 약 3피트임
- 키가 5피트 6인치보다 작은 사람은 오늘날 미국 성인의 약 절반에 해당함
- 이들 및 대부분의 어린이는 높은 보닛에 의해 도로 바닥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큼
A필러와 사이드미러가 키운 사각지대
- 2021년형 Chevrolet Silverado의 보닛 높이는 약 47인치이며, 높은 보닛은 운전자 앞쪽에 큰 사각지대를 만듦
- 큰 사각지대는 보닛만의 결과가 아님
- 전복 시 승객을 보호하는 A필러도 차량이 커지면서 두꺼워짐
- 운전석 쪽 A필러는 좌회전 중 시야를 크게 제한함
- 대형 사이드미러도 사각지대를 키움
- 3차원 스캐너로 오늘날 흔한 픽업 4종을 1990년대 또는 2000년대 초 모델과 비교함
- Chevrolet Silverado
- Ford F-150
- GMC Sierra
- Toyota Tacoma
- 인기 픽업의 사각지대는 1990년대 말 이후 크게 커짐
- Silverado의 사각지대는 거의 두 배가 됨
- Sierra와 Tacoma는 약 60% 증가함
- F-150은 약 25%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작았음
실제 사고가 보여준 좌회전 위험
- Colorado Springs에서 76세 Charlene McAlister는 Ram 1500 TRX가 좌회전하던 중 치여 사망함
- McAlister의 키는 거의 5피트였고, 픽업 보닛은 최소 4피트 높이였음
- 운전자는 나중에 그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으며, 법원 기록에는 큰 보닛과 사이드미러가 시야를 방해했을 가능성이 담김
-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는 지난해 큰 사각지대를 가진 차량이 좌회전 중 보행자를 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발표함
- Forensic Rock의 시연에서는 2021년형 Silverado가 좌회전할 때 A필러 사각지대가 보행자 더미를 완전히 가림
- 같은 테스트를 1998년형 Silverado로 수행했을 때도 A필러가 처음에는 보행자를 가렸지만, A필러가 더 작아 보행자가 더 잘 보였음
- 2016년 Colorado Jefferson County에서는 57세 간호사 Margaret Lacey가 Ford Excursion의 좌회전 중 횡단보도에서 치여 사망함
- 사고 재구성 전문가는 A필러가 운전자의 시야를 막았다고 판단함
- 2002년형 Excursion의 보닛은 당시에는 큰 편이었지만 오늘날 기준으로는 흔한 수준인 거의 4피트였고, Lacey의 가슴 높이에 닿았음
대형차를 밀어낸 이익 구조와 마케팅
- 오늘날 SUV와 픽업은 더 많은 좌석, 공간, 안전, 힘, 지배감, 명성을 약속하며 판매됨
- AlixPartners의 Mark Wakefield에 따르면 이 차량들은 미국 자동차 산업 이익의 거의 전부를 차지함
- Ford와 GM은 거의 10년 동안 연례보고서에서 더 큰 SUV와 픽업에 수익이 달려 있다고 밝혀왔음
- 큰 차량은 원자재 추가 비용이 비교적 낮고 효율적인 공장에서 생산되는 경우가 많아, 제조비가 세단보다 크게 높지 않은 경우가 많음
- 소비자는 그보다 훨씬 더 큰 가격 차이를 부담함
- Cox Automotive에 따르면 풀사이즈 픽업의 평균 스티커 가격은 7만 달러로, 세단의 두 배임
- 일부 소비자는 서스펜션을 높이는 “lift kits”에 추가 비용을 지불함
- Ford는 2017년 미국에서 세단과 기타 승용차를 100만 대 넘게 팔았지만, 5년 뒤에는 10만 대 미만으로 줄임
- 픽업과 SUV 마케팅은 특정 심리·사회적 집단을 겨냥함
- 일부 트럭은 “aggressive appearance”나 “piercing glare” 같은 표현으로 남성성을 강조함
- JD Power의 Frank Hanley는 가장 큰 차량에 탄다는 인식이 “king of the road” 감각과 연결된다고 말함
- Ford에서 근무했던 Nicole Gayney는 남성에게는 동네의 영웅, 여성에게는 공동체의 돌봄 제공자 이미지를 겨냥했다고 말함
운전자 보호 규제가 남긴 보행자 위험
- 2009년 NHTSA는 전복 사고에서 운전자가 압사한 사건들 이후 차량 지붕이 차량 무게의 3배를 지탱하도록 요구함
- 많은 제조사는 더 두꺼운 A필러를 적용함
- Ford의 장기 엔지니어링 매니저였던 James Forbes는 두꺼운 A필러가 운전자 시야를 줄인다는 점을 동료들과 인지했다고 말함
- 운전자는 더 안전해졌지만 보행자는 더 위험해졌고, Forbes는 안전이 차량 소유자 쪽으로 크게 치우쳤다고 봄
- 2022년 11월 Transportation Department의 Volpe Center 연구진은 대형 차량과 큰 사각지대가 매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수백 명을 사망시키고 수천 명을 다치게 한다고 교통부와 NHTSA 지도부에 전달함
- 연구진은 규제기관이 대응 방안을 검토하길 기대함
- 한 NHTSA 고위 관계자는 데이터에 이의를 제기하고 보행자 감지 기술이 이미 안전을 개선하고 있다고 주장함
- 회의는 실행 계획 없이 끝남
자동 안전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
- 자동차 제조사들은 보행자를 감지하고 피하는 신기술, 특히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거는 시스템이 안전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함
- GM 대변인 Bill Grotz는 G.M. 차량의 front pedestrian braking이 부상 빈도를 35% 감소시켰다는 최근 연구를 제시함
- NHTSA는 자동 충돌 회피 시스템에 기대를 걸고 있음
- Sean Rushton 대변인은 이 기술들이 사고 발생을 줄이고 위험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함
- 많은 전문가는 기술이 운전자의 직접 시야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고 봄
-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테스트에서는 많은 대형 차량의 자동제동 시스템이 충돌을 일관되게 막지 못함
- 일부 인기 차량의 매뉴얼은 안전 기술이 흔한 조건에서 실패할 수 있다고 경고함
- 악천후
- 고속 주행
- 도로 위 그림자 또는 고르지 않은 노면
- 보행자가 뛰는 경우
- 유모차를 미는 경우
- 보행자가 똑바로 서 있지 않은 경우
- 작은 어린이 크기의 보행자인 경우
통계 모델이 추정한 사망 규모
- 미국 정부는 차량 크기가 보행자 안전에 미치는 영향에 많은 관심을 두지 않았고, 연방 규제기관은 보닛 높이 데이터를 많이 수집하지 않음
- Expert AutoStats의 차량 치수 데이터와 S&P Global의 2002~2024년 등록 데이터를 결합해 미국 차량 구성이 크게 바뀐 점을 분석함
- 전통적 승용차에서 SUV와 픽업으로 이동함
- Ford F-250, Chevrolet Silverado 2500처럼 보닛이 50인치를 넘는 차량의 수는 2002년 이후 5배 이상 증가함
- 차량 크기가 충돌 치명도에 미치는 영향을 보기 위해 통계 모델을 구축함
- 2016~2024년 NHTSA Crash Report Sampling System의 경찰 신고 충돌 표본을 사용함
- 단일 차량·단일 보행자 사고로 범위를 좁힘
- 상업용 트럭, 오토바이, 후진 중 충돌은 제외함
- 약 6,000건의 사건이 남음
- 로지스틱 회귀는 제한속도, 악천후, 조명, 음주 관련 여부, 사고 연도, 차량 연식, 도시 여부, 보행자와 운전자의 성별·나이를 고려함
- 보닛 높이는 보행자 사망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예측 변수였음
- p-value는 0.003
- 보닛 높이가 1인치 증가할 때 보행자 사망 오즈가 2.8%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됨
- 2016~2024년 차량 보닛이 높아진 변화는 약 3,000명의 사망을 초래한 것으로 추정됨
- 첫 번째 반사실 시나리오에서는 연간 306~377명, 총 3,077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으로 계산됨
- 두 번째 시나리오에서는 10,000회 시뮬레이션에서 연간 222~361명, 총 2,624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으로 계산됨
- 이 추정은 여러 면에서 보수적임
- 주차장, 진입로, 사유도로처럼 연방 데이터베이스 밖에서 발생한 사고는 포함하지 않음
- 이런 비도로 사고에서도 매년 보행자 수백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 수는 증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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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트럭과 SUV가 키운 보행자 사망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