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58년만의 서울 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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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의 첫 주인은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철로 위를 질주하는 기차가 아니라 도심의 노면에 놓인 레일 위를 달리는 트램(tram·노면전차)이었다. 처음에는 말이 끄는 마차가 레일 위를 달렸지만 1800년대 후반 전차로 바뀌었다. 한반도에는 대한제국 시기였던 1899년 현 서울 강북삼성병원 앞에서 청량리까지 8㎞ 구간을 운행한 것이 최초다. 교토보다는 늦었지만 1903년 트램 노선이 깔린 도쿄보다 빨라서 당시 서울을 찾은 일본인들도 꼭 타보는 관광 상품이었다.

▶그러나 트램은 20세기 중반부터 자동차에 밀렸다. 한때 총연장 46㎞의 트램 철길이 놓였던 서울도 1968년 11월을 끝으로 운행을 중단했다. 이때부터 서울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되는 1974년까지 서울은 극심한 교통 체증과 콩나물 버스에서 시달리던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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