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세상이 와 이리 무섭노

1 month ago 17

1970년대 다니던 서울 초등학교에 충청도 아이가 전학 왔다. 선생님이 출석을 부르는데 그 아이가 “왜유?”라고 했다. 순간 교실이 웃음소리로 떠나갈 듯 했다. 그 뒤 그 아이는 “야, 왜유!”라고 불렸다.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배우 박상원이 연기한 우석도 어릴 적 충청도에서 서울로 전학했다. 첫날 출석을 부르는 선생님에게 우석은 “야~”라고 대답했다. 선생님은 당황한다. “너 지금, 나한테 ‘야’라고 했냐?”는 표정이었다. 그 일로 우석은 ‘간 큰 전학생’으로 찍혔다. 이런 일을 겪으면 사투리 콤플렉스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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