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한국 증시가 오징어게임?

1 month ago 25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골목길에서 하던 줄다리기나 구슬치기 게임을 하다 지면 곧바로 총살당하는 황당하고도 잔혹한 설정이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인간들이 상금 456억원의 일확천금을 바라며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맨몸으로 뛰어드는 처절함이 있다. 최종 승자만 모든 것을 독식하고 낙오자는 실려 나가는 비정한 스토리가 최근 한국 증시를 비유하는 키워드로 등장했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이 코스피를 ‘오징어 게임’에 빗대 보도했다. 지난 1년간 코스피가 하루 2% 이상 출렁인 날이 뉴욕 증시 S&P500의 15배가 넘었다고 한다. 대형 반도체주에 지수 전체가 휘청이는 기형적 구조 속에서 판을 짜고 룰을 만드는 ‘설계자’들과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에 매달려 주가 등락에 목숨 거는 개미 ‘참가자’들의 모습을 서바이벌 게임판으로 해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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