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은 1993년 독일 지멘스사(社)를 방문한 뒤 수행 중이던 법인장에게 “삼성의 가장 큰 강점이 뭔지 아나”고 물었다. “기술이나 관리 능력”이라고 답하자 고개를 저었다. “지멘스 회장의 소원이 모든 임원이 한자리에 다 모여보는 거라더군. 삼성은 한 시간 안에 임원진을 불러 모아 즉시 결론을 낼 수 있지 않은가”. 지멘스가 갖지 못한 결집력과 속도를 꿰뚫은 통찰이었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은 1993년 독일 지멘스사(社)를 방문한 뒤 수행 중이던 법인장에게 “삼성의 가장 큰 강점이 뭔지 아나”고 물었다. “기술이나 관리 능력”이라고 답하자 고개를 저었다. “지멘스 회장의 소원이 모든 임원이 한자리에 다 모여보는 거라더군. 삼성은 한 시간 안에 임원진을 불러 모아 즉시 결론을 낼 수 있지 않은가”. 지멘스가 갖지 못한 결집력과 속도를 꿰뚫은 통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