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영국 시인이자 정치가 존 밀턴의 ‘실낙원(失樂園)’에 호르무즈란 표현이 등장한다. 악마가 앉아 있는 왕좌를 묘사하며 “화려함이 호르무즈와 인도의 부를 능가한다”고 했다. 호르무즈는 11~15세기 호르무즈 해협을 지배한 이란 남부지역 왕국 이름이다. 당시 유럽인에게 호르무즈는 사치스럽고 풍요로운 곳의 대명사였다. 조로아스터교의 최고 신인 ‘아후라 마즈다’가 페르시아에서 긴 세월 변화를 거치며 ‘호르무즈’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비아해와 페르시아만을 연결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중세에도 동서양을 연결하는 무역 관문이었다. 중국 비단과 도자기, 동남아시아 향신료가 이곳을 거쳐 유럽으로 건너갔다. 마르코 폴로는 동방견문록에 “인도에서 온 상인들이 보석, 진주, 비단, 상아를 팔기 위해 모여드는 세계 최고의 시장”이라고 썼다. 호르무즈 왕국은 항구에 정박하는 모든 배에 통행세를 부과해 막대한 부를 쌓았다.

1 month ago
13
![[사설] 일선 경찰의 사건 뭉개기 비리, 이대로면 일상 될 것](https://www.chosun.com/resizer/v2/MIYGGMRXMI3DKYZWGY4TGMZYGI.jpg?auth=26ce6db85f95217c824dfa8e50d69591d6f487801727e6800cd90cd9c0fd5fe8&smart=true&width=600&height=334)
![[팔면봉] 6·3 지방선거 때 함께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선, 한동훈·조국 등판으로 후끈. 외](https://www.it.peoplentools.com/site/assets/img/broken.gif)
![[사설] 건설 현장 ‘월례비’ 재등장, 노조 악폐도 부활 조짐](https://www.chosun.com/resizer/v2/MXHPZ7Q36MUUCDFXZCIE56TPTM.jpg?auth=0d4d8bd83438d9f4d8020ae6cadd1dd3c2da1de3de9c5b902c346bf5effbc7fa&smart=true&width=3011&height=1935)
![[김대중 칼럼]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정치](https://www.chosun.com/resizer/v2/TRXWZJYZJRDEFHCY2G6KHZ5ZJU.png?auth=dda838d3bce0237a0e1e4e5eae2e8636b755e514878bb5c6d440bd2f96bc7278&smart=true&width=500&height=500)
![[우정아의 아트 스토리] [627] 생존을 그린 ‘일일회화’](https://www.chosun.com/resizer/v2/WDIGNELFCBFUHPXMX7KIH45WEM.jpg?auth=7d05dd2cf2d3d486913d118d8b954001f05f3f86ac89a12c084a2109b62e0c71&smart=true&width=2500&height=1090)
![[광화문·뷰] 늑대가 나타났다](https://www.chosun.com/resizer/v2/TY2R6KRDXZGSFNQSMUXV3VMCXE.png?auth=5259882a7fbfd53329295a5a696dc7f11b4f016d5f2e14a6a50384fe1713d36e&smart=true&width=500&height=500)
![[문지혁의 슬기로운 문학생활] [29] ‘자동 문장 기계’ 앞에서](https://www.chosun.com/resizer/v2/XBKG35UKONELJK7LRC63LLGULY.png?auth=a2de907d2664a2f6b756e540a356540800d87aeefac0d6e6f8d34142e04f6722&smart=true&width=500&height=500)




![[부음] 정병묵(이데일리 산업부 차장)씨 장모상](https://img.etnews.com/2017/img/facebookblank.pn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