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의 10년…美신보에 눌러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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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03 10:25 수정2026.04.03 10:25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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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데뷔 10년의 궤적을 담아낸 미국 새 정규 앨범으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에 나선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몬스타엑스는 3일 0시(각 현지 시간 기준) 전 세계 음원 플랫폼을 통해 미국 세 번째 정규 앨범 'Unfold(언폴드)'를 발매했다. 앨범명 '언폴드'는 '접혀 있던 것을 펼친다'는 사전적 의미처럼, 지난 10년간 멤버들이 마음 한구석에 접어두었던 상처와 성장통, 내면의 목소리를 솔직하게 꺼내놓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타이틀곡 'heal(힐)'은 상처를 반복하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회복'이 무엇인지 묻는 곡이다. 묵직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절제된 도입부에서 감정이 폭발하는 후렴구까지 이어지는 점층적인 전개가 몬스타엑스 특유의 보컬 역량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선공개 싱글로 화제를 모았던 'baby blue(베이비 블루)'를 비롯해 10년의 시간을 담담히 고백하는 'growing pains(그로잉 페인스)', 뉴트로 신스팝 장르의 'main attraction(메인 어트랙션)', 이별 앞에서 스스로에게 용서를 구하는 'sorry to myself(쏘리 투 마이 셀프)' 등 유기적인 서사가 돋보인다.

특히 몬스타엑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타인을 위해 소모해온 내면을 비워진 잔에 비유하거나('glass half empty') 관계의 증오와 설렘을 교차시키는 등 한층 깊어진 감정의 진폭을 증명해냈다.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는 하트 모양 오브제에 못이 박히는 강렬한 연출로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몬스타엑스의 인간적인 고뇌와 성찰이 담긴 '언폴드'는 글로벌 팬들에게 단순한 음악 이상의 울림을 전달할 전망이다.

한편 몬스타엑스의 미국 신보 '언폴드' 전곡은 현재 전 세계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타이틀곡 '힐'의 뮤직비디오 본편은 이날 오후 4시(한국 시간) 베일을 벗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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