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중2' 김서아(14.신성중)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데뷔전에서 이틀 연속 뛰어난 경기력으로 일본 열도를 흔들었다.
김서아는 12일 일본 효고현 고베의 로코 국제GC(파72)에서 열린 미야자토 아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 5000만 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첫날 9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그는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무빙데이에 나서게됐다.
170cm를 훌쩍 넘는 큰 키로 260m를 넘나드는 장타를 구사하는 김서아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답지 않은 플레이를 펼치며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4월 국내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고,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14세 3개월 23일의 나이로 투어 사상 최연소 홀인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대한골프협회(KGA) 추천으로 출전한 김서아는 이틀간 13개의 버디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특히 첫날 보기없이 9언더파를 몰아치는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친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이면서 전날의 스코어가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서아는 "샷과 퍼트 모두 원하는 만큼 잘 풀리지 않아 아쉬움이 남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버텨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매 샷에 집중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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