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멤버 가족이 템퍼링' 기자회견 왜?⋯"뉴진스 완전체 해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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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기자 입력 2026.01.28 13:57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이른바 '뉴진스 템퍼링'은 자신과는 무관하며, 뉴진스 멤버 한 명의 가족과 특정 기업인이 벌인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뉴진스 완전체 해체애 대한 우려와 소송에서 가족을 이용하려는 움직임으로 인해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민희진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지암 김선웅 변호사가 28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민희진의 ‘뉴진스 탬퍼링’ 의혹에 관한 공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김선웅 변호사는 기자회견에 앞서 "뉴진스 멤버 가족들과의 문제가 있어서 말씀하기가 어렵고, 최근 가족들 관계 관련해서 이야기 해서 충격을 받은 것이 있다"며 불참 이유를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원종각빌딩 2층 챌린지홀에서 민희진 前 어도어 대표 '뉴진스 탬퍼링' 의혹 관련 공개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지암 김선웅 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원종각빌딩 2층 챌린지홀에서 민희진 前 어도어 대표 '뉴진스 탬퍼링' 의혹 관련 공개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지암 김선웅 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기자회견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이 민 전 대표에 대한 어도어의 손해배상소송, 뉴진스 멤버 일부에 대한 어도어의 계약해지 및 손해배상소송과 관련해 이른바 '뉴진스 탬퍼링' 의혹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선웅 변호사는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와의 관계가 정리가 되고, 분쟁이 계속 되고 있었지만 뉴진스 멤버들이 복귀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서로의 앞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어도어에서 뉴진스 멤버 다니엘만 계약 해지를 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상황에서 뉴진스 완전체 해체를 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주주간 분쟁 소송에서도 가족들을 이용하려는 시도가 있어서 최소한의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기자회견을 연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민희진 측은 이른바 '뉴진스 템퍼링' 의혹을 부인하며, 뉴진스 멤버의 가족(큰아버지)와 특정 기업인이 벌인 사기극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민희진 측은 "지난 2024년 12월, 2025년 1월 보도로 인해 촉발된 민희진의 이른바 '뉴진스탬퍼링'이라는 의혹보도의 실체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는 무관한, 특정 기업의 주가부양 또는 시세조종 시도를 획책한 뉴진스 멤버 한 명의 가족(멤버 큰아버지)과 특정 기업인이 벌인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2024년 하이브와 분쟁이 불거지면서 '뉴진스 템퍼링 의혹을 받았다. 그룹 뉴진스를 어도어에서 빼내기 위해 투자자와 접촉했으며, 다보링크가 투자자로 지목됐다는 주장이 나온 것. 당시 박정규 다보링크 회장은 한 매체를 통해 "3시간 동안 투자 관련 논의도 했고, 뉴진스를 어떻게 빼낼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원종각빌딩 2층 챌린지홀에서 민희진 前 어도어 대표 '뉴진스 탬퍼링' 의혹 관련 공개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지암 김선웅 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원종각빌딩 2층 챌린지홀에서 민희진 前 어도어 대표 '뉴진스 탬퍼링' 의혹 관련 공개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지암 김선웅 변호사가 공개한 자료.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민희진 측은 "실제 탬퍼링은 뉴진스 멤버 가족 한 명과 자본시장교란세력의 모의에 의해 준비된 것"이라고 거듭 주장하며 텔레그램 메세지와 녹취록를 공개했다.

민희진 측은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뉴진스의 복귀와 재활동을 위해 주주간 계약상 모든 권리를 포기하면서까지 하이브와의 합의를 시도했으나, 이 과정에서 하이브 핵심 경영진과 친분이 있다는 멤버의 가족이 민희진 대표의 상황을 악용하여 뉴진스 템퍼링을 계획하고 시세조종세력을 끌여들였다는 것이 '뉴진스 탬퍼링'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어도어 경영진과 대주주는 이러한 시세조종시도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민희진 측은 "(어도어는) 뉴진스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는 대신 오히려 멤버 가족에게 '민희진 탬퍼링 증언 요구'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분쟁에 '템퍼링 의혹'을 이용하려 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민희진 측은 "이제야 진실을 밝히게 된 이유는 뉴진스 멤버들과 그 가족들을 지키기 위함이었다"면서 "멤버 가족 한 명이 특정 기업인과 결탁해 뉴진스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주가부양과 특정 기업 매각에 이용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뉴진스 멤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멤버들 간의 갈등과 분열을 우려했다"고 전했다.

민희진 측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뉴진스 템퍼링' 의혹은 케이팝을 주식불공정행위세력이 악용한 대국민 사기극이며, 이를 일부 언론이 적극 협조하고 방조한 결과"라면서 "이를 어도어 경영진과 대주주가 자신의 소송에 유리하게 이용하려 했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 본질"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하이브는 지난 2024년 4월 민 전 대표에 대한 감사에 착수, 어도어 사유화를 시도했다고 주장했고 민 전 대표는 8월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됐다.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와 갈등을 빚던 민 전 대표가 해임되자 같은해 11월 어도어의 전속계약 위반을 주장하며 계약 해지를 선언했고, 같은 해 12월 12월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는 1심에서 "어도어와 뉴진스가 2022년 4월 21일 체결한 각 전속계약은 유효하다"고 선고하며 하이브의 손을 들어줬다.

뉴진스는 패소 후 전원 어도어 복귀를 선언했으나 해린과 혜인, 하니 3인만 소속사와 복귀가 협의됐다. 민지의 경우 여전히 유보 상태이며, 다니엘은 지난해 12월 29일 어도어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로 팀에서 퇴출됐다. 이후 어도어는 다니엘, 다니엘 가족 1인, 민희진 등 3인을 상대로 위약벌 및 손해배상 소장을 접수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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