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올림픽 골든데이는 21일…한국 '금 3개·톱10' 향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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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쇼트트랙 혼성 계주, 첫 금메달 도전…13일엔 최가온 출전

21일 빙속 정재원, 쇼트트랙 최민정·남자 계주서 금빛 질주 기대

이미지 확대 올림픽 선전 다짐하는 국가대표 선수들

올림픽 선전 다짐하는 국가대표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2일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이수경 선수단장, 출전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22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은 개회식 다음 날인 8일(한국시간)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순위 14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3개 이상, 톱10 진입으로 삼았다.

첫 메달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넥센윈가드)가 도전한다.

다크호스로 꼽히는 이상호는 2월 8일 오후 5시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 출전해 메달 획득을 노린다.

평행대회전은 두 명의 선수가 나란히 코스를 내려와 경쟁하는 종목으로, 이상호는 이전 대회인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8강에 진출했다.

첫 금메달은 2월 10일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효자종목 쇼트트랙 대표팀이 출격한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혼성 2,000m 계주에 출전한다.

혼성 2,000m 계주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됐다. 당시 한국은 준준결승에서 넘어져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혼성 2,000m 계주는 단거리 종목처럼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힘이 좋은 최민정(성남시청), 황대헌(강원도청)이 대표팀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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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취하는 최민정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5 seephoto@yna.co.kr

2월 12일엔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정대윤(서울시스키협회)이 메달 도전에 나서고, 2월 13일 새벽엔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가온(세화여고)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3차례 우승한 최가온은 재미교포 클로이 김과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했던 클로이 김은 스노보드 종목 사상 최초 올림픽 3연패를 노리고, 최가온은 그 아성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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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 스노보드 월드컵 시즌 3번째 우승

(서울=연합뉴스) 최가온(세화여고)이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5-20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5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기념촬영하는 최가온. 2026.1.18 [올댓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2월 13일 오전엔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이 열린다.

임종언(고양시청)과 황대헌, 신동민(고려대)이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한국 대표팀 에이스 임종언은 '세계최강'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 메달색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2월 14일엔 차준환(서울시청)이 출전하는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이 열린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 5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한국 남자 선수 최초 올림픽 메달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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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차준환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4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차준환(서울시청)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1.4 ondol@yna.co.kr

같은 날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선 이채운(경희대)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스켈레톤 남자 국가대표 정승기(강원도청)는 깜짝 메달을 노린다.

2월 15일엔 임종언, 황대헌, 신동민이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남자 1,500m는 한국 쇼트트랙의 핵심 종목이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바라본다.

이 종목에서도 단지누와 불꽃 경쟁은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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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는 스피드스케이팅 김준호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둔 8일 스피드스케이팅 김준호가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6.1.8 dwise@yna.co.kr

같은 날 열리는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선 김준호(강원도청)가 메달에 도전한다.

김준호는 올 시즌 이 종목 한국 기록(33초78)을 세웠고, 월드컵 2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투톱'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이나현(한국체대)은 2월 16일 주 종목인 여자 500m에 출전해 메달 획득을 노린다.

최근 두 선수는 국제대회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으나 여자 500m는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종목이다.

이 종목은 2025-2026시즌 세계 신기록을 세운 펨케 콕(네덜란드)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같은 날 쇼트트랙 최민정, 김길리(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는 여자 1,000m에 출전한다.

2022 베이징 대회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땄던 최민정은 이번 대회 금메달을 노린다.

최대 경쟁자는 캐나다의 코트니 사로다. 사로는 올 시즌 급격하게 성장하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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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파일럿 김진수

(영종도=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올림픽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대회에서 사상 첫 봅슬레이 남자 4인승 메달을 따낸 봅슬레이 대표팀 김진수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인터뷰하고 있다. 2025.12.23 ahs@yna.co.kr

2월 18일엔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 출전하는 김진수, 김형근(이상 강원도청)이 메달을 목표로 힘차게 달린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2월 19일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온 힘을 쏟아낼 예정이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쇼트트랙 여자 계주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2022 베이징 대회에선 네덜란드에 아쉽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땄다.

2월 20일엔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이 열린다. 대표팀 간판 신지아(세화여고)가 메달 후보로 꼽힌다.

신지아는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 아델리아 페트로시안과 2025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미국의 알리사 리우, 이번 대회를 은퇴 무대로 삼은 일본 사카모토 가오리와 경쟁한다.

이미지 확대 신지아의 프리스케이팅 연기

신지아의 프리스케이팅 연기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4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신지아(세화여고)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1.4 ondol@yna.co.kr

2월 21일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골든 데이'로 꼽힌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 종목인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이 이날 열린다.

최민정과 김길리, 노도희가 출전해 한국 쇼트트랙의 저력을 확인할 전망이다.

특히 최민정은 평창, 베이징에 이어 이 종목 3연패에 도전한다.

남자 대표팀도 같은 날 5,000m 계주에서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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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는 정재원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둔 8일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이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6.1.8 dwise@yna.co.kr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도 이날 펼쳐진다.

베이징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딴 정재원(강원도청)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메달은 여자 대표팀 경기도청(김은지, 김민지, 김수지, 설예은, 설예지)과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김진수, 김형근, 김선욱(강원BS경기연맹), 이건우(강원BS경기연맹)가 획득할 가능성이 있다.

대표팀이 출전하는 컬링 여자 결승은 2월 22일, 3, 4위 결정전은 2월 21일에 열린다.

이미지 확대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곳을 바라보며'

(진천=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7일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컬링대표팀의 설예은(왼쪽부터), 김은지, 김수지가 훈련하고 있다. 2026.1.27 jieunlee@yna.co.kr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조 동계 올림픽 한국 선수단 주요 일정(이하 한국시간)]

△ 2월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이상호)

△ 2월 10일

▲쇼트트랙= 혼성 2,000m계주(최민정, 임종언 등)

△ 2월 12일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정대윤)

△ 2월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최가온)

▲쇼트트랙= 남자 1,000m(임종언, 황대헌, 신동민)

△ 2월 14일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차준환)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이채운)

▲스켈레톤= 남자(정승기)

△ 2월 15일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김준호)

▲쇼트트랙= 남자 1,500m(임종언, 황대헌, 신동민)

△ 2월 16일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김민선, 이나현)

▲쇼트트랙= 여자 1,000m(최민정, 김길리, 노도희)

△ 2월 18일

▲봅슬레이= 남자 2인승(김진수 팀, 석영진 팀)

△ 2월 19일

▲쇼트트랙= 남자 500m(임종언, 황대헌, 신동민), 여자 3,000m 계주(최민정, 김길리 등)

△ 2월 20일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신지아, 이해인)

△ 2월 21일

▲쇼트트랙= 여자 1,500m(최민정, 김길리, 노도희), 남자 5,000m계주(임종언, 황대헌 등)

▲스피드 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정재원, 박지우 등)

△ 2월 22일

▲봅슬레이= 남자 4인승(김진수 팀, 석영진 팀)

▲컬링= 여자 결승(김은지, 김민지, 김수지, 설예은, 설예지·진출시)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8일 08시3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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