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 프로농구에서 지난 시즌 최하위 하나은행이 올 시즌 매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이이지마 사키 선수가 숨겨왔던 공격 본능을 드러내며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 공을 가로챈 뒤 순식간에 골 밑을 파고들어 더블 클러치로 마무리하고, 미들슛부터, 장거리 3점포까지 거리를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터뜨립니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최고 스타로 떠오른 하나은행 이이지마입니다.
아시아쿼터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에, 아시아쿼터 선수 최초 라운드 MVP, 사상 첫 올스타 팬 투표 1위까지 차지했습니다.
[이이지마 사키/하나은행 포워드 : (팬투표 1위보다) 하나은행이 1위에 오르면서 주목받는 게 더 기쁩니다.]
일본에서는 물론 지난해 BNK에서 뛸 때도 수비가 장기였던 이이지마는,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고 화려하게 변신했습니다.
숨겨진 발톱을 본 이상범 감독의 지원 속에 마음껏 공격 본능을 뽐내며, 지난 시즌보다 6점 이상 늘어난 평균 15.8득점을 기록 중입니다.
덕분에 하나은행도 깨어났습니다.
지난 시즌 최저 득점과 최하위라는 수모를 겪었지만, 올 시즌 최다 득점팀으로 거듭나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상범/하나은행 감독 : '50% 정도 공격력을 갖고 있겠지' 생각을 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가지고 있더라고요.]
[이이지마 사키/하나은행 포워드 : 새 감독님 밑에서 새로운 농구를 하게 되어서 너무 즐겁고 만족스럽습니다. 감독님 최고!]
데뷔 첫해 빼어난 수비로 만년 최하위 BNK의 첫 우승에 힘을 보탠 이이지마는, 이제 매서운 공격으로 꼴찌의 반란을 재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이지마 사키/하나은행 포워드 :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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