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 팀 리퀴드 비자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첫 우승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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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 서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 리퀴드 비자.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 서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 리퀴드 비자.

브라질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 팀 리퀴드 비자가 2년 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패배했던 쇼피파이 레벨리온 골드를 풀 세트 접전 끝에 격파하고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 서울에서 팀 리퀴드 비자가 3연속 우승을 노리던 쇼피파이 레벨리온 골드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브라질팀으로는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팀 리퀴드 비자(Team Liquid VISA;TLV)는 결승전까지 연전연승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첫 상대인 KRU 블레이즈를 2대0으로 물리쳤고 G2 고즌을 2대1로 제압한 뒤 쇼피파이 레벨리온 골드도 2대1로 격파하고 결승에 직행했다.

쇼피파이 레벨리온 골드가 지난 29일 열린 하위조 결승에서 메이드 인 브라질 GC를 3대1로 꺾고 결승에 올라오면서 두 팀은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쳤다 .

지난 30일 결승전에서 팀 리퀴드 비자는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쇼피파이 레벨리온 골드의 끈끈한 플레이에 계속 따라 잡히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1세트 전반전을 7대5로 앞선 채 마무리했지만 후반에 8개의 라운드를 내주면서 11대13으로 패했다. 2세트 전반을 6대6 동점으로 마친 팀 리퀴드 비자는 9대11로 뒤지던 후반에 9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네 라운드를 연이어 챙기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바인드’에서 펼쳐진 3세트는 드라마 그 자체였다.

전반에 쇼피파이 레벨리온 골드의 레이즈와 체임버를 막지 못하고 전반을 3대9로 뒤처졌던 팀 리퀴드 비자는 후반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 1개의 라운드만 내주고 10개의 라운드를 가져가면서 13대1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세트를 6대13으로 허무하게 패배한 팀 리퀴드 비자는 ‘스플릿’에서 펼쳐진 마지막 세트에서 후반 중반 맹렬하게 추격하던 쇼피파이 레벨리온의 흐름을 ‘daiki’ 나탈리아 비엘라의 페이드가 끊어내면서 13대8로 승리했다.

MVP로는 2022년부터 팀의 주장으로 활동하면서 팀 리퀴드 비자를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려 놓은 ‘daiki’ 나탈리아 비엘라가 선정됐고 부상으로는 브레이슬릿이 주어졌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서울이 진행된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롤파크(LoL PARK)를 발파크(VAL Park)로 바꾸면서 발로란트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발로란트 팬들에게 익숙하도록 브랜딩을 전면 교체했고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경기장 로비와 통로에 배치하면서 국제 대회에 걸맞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결승 진출전이 열린 지난 29일과 결승전 당일인 30일에는 롤파크에 위치한 라이엇 PC방과 연계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 발로란트 팬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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