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면 달라지는 숨 가쁜 기술 변화 속 우리 생활과 산업의 미래를 한발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장이 열린다. 벌써 18년째 우리나라 최고·최대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자리매김해온 '월드IT쇼(WIS) 2026'이 22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B·C 전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생각을 넘어 행동으로: AI, 현실을 움직이다'로 내걸었다. 이제 우리 일상으로 들어온 인공지능(AI)과 그 핵심 기술로 진화하고 있는 여러 첨단산업 제품과 신기술이 선보인다. 한국이 글로벌 AI 기술 주도국으로서 위상과 역할을 분명히 할 수 있는 기회라 할 것이다.
전시규모는 우리나라 주요 기업을 포함해 총 17개국, 460개사, 1400부스에 달한다. 해외 참여국도 미국·캐나다·독일·영국·프랑스·벨기에·튀르키예·일본·중국·싱가포르·베트남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라 한다. 우리나라가 기술 부문 리더십과 함께 관련 MICE산업에서도 주도력을 발휘할 공간이다.
주요 전시 부문은 △AI와 디지털 인텔리전스 △로보틱스· 지능형 모빌리티 △몰입형 공간 기술 △스마트 라이프·데이터 기술 등 미래 유망분야가 총망라됐다. 기술로서 이론적 수준이 아닌, 실체화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만나고, 작동시켜 볼 수 있는 가장 앞선 시연장이기도 하다.
WIS가 ICT부터 AI에 이르는 첨단기술 종합전시회가 되기까지 기업 간 선의의 경쟁, 혁신 노력이 분명 자리하고 있지만 그보다 우리나라 참관객이자 기술 소비자의 높은 안목이 없었다면 이런 발전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또한, 스무해 가까이 이어져 오는 동안 코로나19 팬데믹 등 고충은 있었으나, 혁신의 본고장 한국을 찾아 기술 협력과 공동 개발의 노력을 펼쳐온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그런 힘이 K-ICT를 넘어 K-AI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앞서 미국 CES와 스페인 MWC를 휩쓴 혁신으로 똘똘 뭉친 주요 신생기업들이 총출동한다는 것도 WIS의 미래를 밝게 만드는 힘이다. 이들이 앞으로 WIS의 주역으로, 나아가 대한민국의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할 것이란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일이다.
전세계가 불확실성에 갇혀 신음하고 있다. 하루하루 바뀌는 전쟁과 기술의 변화 앞에 혼란만 가득하다. 이러한 때 열리는 WIS 2026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기술의 방향 제시는 물론, 변함없는 도약의 지렛대가 돼주길 기대한다.
editoria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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