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최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말 100만 대를 넘어섰다. 2015년 11월 럭셔리 세그먼트 진출을 선언한 지 10년4개월 만의 성과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렉서스 등 글로벌 강자들이 각축 중인 시장에서 국산 럭셔리 브랜드 탄생이 지니는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글로벌 판매량도 두어 달 뒤면 200만 대 돌파가 예상된다.
며칠 전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올 1분기 22% 점유율로 애플(20%)을 제치고 선두(판매량 기준)를 탈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중급 모델 출시에 차질이 빚어졌음에도 새로 선보인 최고급 모델 갤럭시S26이 인기몰이에 나서며 아이폰을 제쳤다. 별도 필름 부착 없이도 측면 시선으로부터 화면을 보호해주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고기능 카메라, 다양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등 첨단기술 적용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빠르게 추격해 오던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범용폰 점유율이 일제히 하락하는 가운데 얻은 성과여서 더 돋보인다.
핵심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스마트폰이 가성비를 넘어 ‘상징’으로 소비되는 단계로 진입 중인 점이 더없이 반갑다. 5대 수출품 중 반도체를 뺀 자동차, 기계, 철강, 화학 경쟁력이 모두 중국에 뒤처졌다는 평가 속에 고급화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어서다.
자동차, 스마트폰에서 감지된 제조업 업그레이드의 전방위 확산이 시급하다. 10대 제조업이 ‘추격형’에서 벗어나 빨리 ‘선도형’으로 이행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온 지 오래다. 대외적으로는 저비용·대규모 생산의 중국, 기술·품질력의 독일 및 일본에 더해 최강국 미국이 제조업 부활에 총력 태세다.
규범 대신 힘에 바탕한 새 국제질서가 구축되는 대전환기의 제조업 프리미엄화와 고부가가치화는 경제를 넘어 안보 문제이자 생존 문제다. 정부도 분배와 노동정책은 넘치지만 산업과 통상정책은 안 보인다는 지적에 귀 기울일 때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방산, 원자력 등 초일류 제조가 없으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발언권도 없다는 점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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