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선관위보다 항의 시위 먼저 처벌하는 본말전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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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차장검사)가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부부의 동반 해외 출장과 관련해 중앙선관위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사진은 이날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모습. /뉴스1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관리 부실과 도덕적 해이, 이로 인한 국민 참정권 침해가 문제의 본질이다. 사태 직후부터 이어지고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시위 역시 선관위가 일으킨 국민 기본권 침해에 대한 항의에서 출발했고, 그동안 참여자와 구호의 변화와는 상관없이 본질은 변한 게 없다. 선관위의 참정권 침해가 없었다면 시위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국가의 대응은 시간이 갈수록 앞뒤가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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