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주가 오를 때 즐기다 증시 흔들리자 “반성한다”는 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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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이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두고 “어떻게든 그때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했나 반성하고 후회한다”고 했다. 출시 한 달도 안 돼 부작용이 속출하자 실패를 인정한 꼴이다. 2배의 변동성을 연동하는 상품의 위험성은 도입 전부터 경고된 사안인 만큼 이제 와서 후회한다는 금융 당국 수장의 태도는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 단타를 유도하는 초고위험 상품이 한 달 만에 수조 원 규모로 비대해진 반면 정책 명분이었던 환율 방어는 미국·이란 종전 합의 등 대외 호재에도 달러당 1500원대의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실효성을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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