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케데헌' 진우 이어 청년 농부 매튜 리
"즐거운 현장, 이미 승리한 기분"…안종연 PD "건강한 테라피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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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안효섭이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15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진리 기자 = 전 세계를 호령한 악령 보이그룹 사자보이즈 리더에서 청년 농부로 돌아왔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고 돌아온 배우 안효섭은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본사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에만 매진하고 있다"고 '케데헌' 신드롬 후 첫 작품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안효섭은 '케데헌'에서 사자보이즈 멤버인 남자 주인공 진우의 목소리 연기를 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도 안효섭을 보기 위해 100여 명의 국내외 팬들이 몰려 안효섭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자보이즈 탈퇴 후 첫 작품이란 말에 안효섭은 "사자보이즈는 탈퇴한 적 없다"고 강조하며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촬영 전에 '케데헌' 녹음을 다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진지하고 감정 소모가 큰 작품을 많이 했다"며 "인생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던 찰나에 이번 작품을 봤는데 굉장히 힐링을 많이 받았다. 특별히 악인도 없고, 대단한 일이 있지 않지만, 우리의 모습이 담겨 있었던 게 좋았다"고 차기작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22일 오후 9시 첫 방송 하는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직접 원료를 생산해 화장품을 개발하는 농부와 불면증에 시달리는 최고의 쇼호스트가 밤낮없이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안효섭은 기적의 원료를 생산하는 농장의 청년 농부이자 화장품 원료사 대표, 화장품 개발 연구원인 매튜 리를 연기한다.
'케데헌' 신드롬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은 없다는 그는 "부담감을 가진다고 달라진 건 없으니까 현재에 집중하려 한다"며 "(팬들이) 제 행보를 사랑해주시는 것에 감사하다. 그런 행보가 작품에 도움이 된다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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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안효섭, 채원빈, 김범이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15 ryousanta@yna.co.kr
약 6개월간 청년 농부 매튜 리로 산 안효섭은 "즐거운 현장이었다. 다들 꿈틀거리는 개그 욕심이 있어서 현장에 가면 다들 할 말이 많았다"며 "촬영 현장 가는 시간이 행복하고 즐거웠다. 결과를 생각하면 많은 생각이 들겠지만, 이미 마음속으로 승리한 기분"이라고 떠올렸다.
안효섭은 특히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와 '홍천기', '사내맞선' 등 SBS 드라마와 유독 좋은 궁합을 보이며 'SBS의 아들'로도 불렸다.
그는 "그런 호칭이 부끄럽다"면서도 "좋은 대본을 보면 꼭 SBS였다"며 "오늘도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했다.
채원빈은 대한민국 대표 홈쇼핑 소속 쇼호스트 담예진을 연기한다. 담예진은 일하는 시간이 아까워 잠을 줄이다 보니 심한 불면증이 생긴 인물이다.
업계 최고의 쇼호스트 역을 위해 홈쇼핑 현장에 견학도 갔다는 그는 "현장을 숨죽이고 봤다"며 "그 순간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대본도 없이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해야 하는 인물을 어떻게 신뢰감 있게 표현할까 걱정했다. 항상 거울을 보면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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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김범이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15 ryousanta@yna.co.kr
김범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전무이사 서에릭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처음 도전하는 김범은 "본의 아니게 처음이다. 아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를 하기 위해 기다렸던 것 아닌가 싶다"며 "판타지나 장르물은 대본 안에 이미 많은 게 있지만, 로맨틱 코미디는 제가 꾸며내고 상상해야 하는 섬세한 장르라고 생각해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이 대본에는 많은 것들이 녹아 있어서 캐릭터를 다채롭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화장품 재벌가에 입양된 인물이란 설정을 위해 금발에 가까운 헤어스타일에 도전하며 여러 차례 염색도 거쳤다.
그는 "이 장르를 위해 묵혀둔 색"이라며 "한국 사람들은 가지고 있지 않은 색을 내고 싶었다"고 웃음 지었다.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키스는 괜히 해서!'에 이어 SBS가 약 4개월 만에 선보이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연출을 맡은 안종연 PD와 배우들은 이 작품이 편하게 볼 수 있는 건강한 '테라피(치료) 드라마'라고 입을 모았다.
안효섭은 "'오늘도 매진했습니다'가 글로벌에 통하는 보편적인 메시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제목이 '열심히 살자'는 의미로 들릴 수 있겠지만, 역설적으로 꼭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세계 어디에나 오늘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이 있을텐데, 그분들에게 '오늘은 대충 살아도 돼'라는 메시지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범 역시 "'사랑하는 사람이 잠을 잘 잤으면 좋겠다'는 게 저희 드라마의 기획 의도"라며 "시청자분들이 기분 좋게 보고 기분 좋게 잠들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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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채원빈이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15 ryousanta@yna.co.kr
mar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4월15일 17시2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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