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비즈엑스포(Smart Biz Expo)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공기업의 제조 노하우를 접목하는 상생형 지원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에 인공지능(AI) 도입이 확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 삼성전자가 13일 공동 개최한 '스마트비즈엑스포 2026'에서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공장 지원 내용이 나왔다.
중기부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비롯해 대기업과 공기업의 자본과 제조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연결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정책 도입 이후 대기업과 공기업 60여곳과 함께 중소기업 6800여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스마트공장 지원에 제조AI 도입을 추가한다. 기존 공정 개선과 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지원을 AI 활용으로 넓힌 '스마트공장 4.0'이다. 연간 지원기업 약 180개사 가운데 AI 도입기업 비중을 올해 8%에서 내년 20%, 2028년 4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과 운영인력 부족을 고려해 생산 병목과 비효율이 큰 핵심 공정부터 AI 도입을 지원한다. 현장에서 제조 노하우를 전수하는 지원도 병행한다. 제조혁신 경력 20년 이상 전문가 160여명으로 구성된 전담 조직이 최소 3인 1조로 기업에 6~10주간 상주하며 공정과 작업 동선을 개선한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현장의 혁신이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더 넓은 시장과 만나야 한다”며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활용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AI 특별관 부스에서는 용접면 검사기부터 로봇 팔과 무인운반차까지 실제 공정에 활용하는 장비가 등장했다. 오토스는 삼성전자의 카메라 영상 기술을 접목한 AI 검사 기술을, 프린피아는 주문 검수부터 생산일정과 인쇄조건 설정까지 자동화하는 AI 인쇄 공장 모델을 선보였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커지고 AI 전환에서도 그 격차가 뚜렷하다”며 “상생협력 사례가 사회 전반에 퍼져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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