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배구에선 새해 첫날, 꼴찌들의 반란이 펼쳐졌습니다. 여자부 최하위 정관장이 선두 도로공사를 제압했고, 남자부 최하위 삼성화재는 선두 대한항공을 눌렀습니다.
유병민 기잡니다.
<기자>
정관장은 1세트에서 팀 내 최다 일곱 점을 터뜨린 인쿠시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2세트에선 모처럼 선발로 나선 박혜민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코트 빈 곳으로 정확한 스파이크를 날렸고, 혼자서 펄쩍 뛰어올라 상대 공격을 완벽히 가로막았습니다.
정호영의 빠른 속공까지 더해져 2세트까지 잡은 정관장은 3세트에서 박혜민과 인쿠시, 자네티까지 삼각편대를 앞세워 도로공사에 3대 0 완승을 따냈습니다.
4연패 탈출과 함께 올 시즌 처음 선두 도로공사를 꺾자 선수들은 코트로 뛰어나와 환호했습니다.
팀 내 최다 17점을 터뜨린 박혜민은 시원한 물세례를 받으며 새해 첫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박혜민/정관장 : 이제는 뒤돌아 볼 것도 없고, 앞만 보고 달리자는 생각으로 마구잡이로 때렸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기쁩니다.]
남자부에서도 꼴찌의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먼저 두 세트를 내준 최하위 삼성화재는 3세트부터 아히를 앞세워 대반격에 나섰고, 마지막 5세트에서 손현종이 러셀의 스파이크를 막아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직전 경기에서 11연패를 끊은 삼성화재는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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