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의 DRAM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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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10월 OpenAI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동시에 체결한 대규모 DRAM 공급 계약이 전 세계 메모리 시장을 뒤흔듦
  • 두 계약은 전 세계 DRAM 생산량의 최대 40% 를 확보하는 규모로, 업계 전체가 사전 인지 없이 충격에 빠짐
  • 이로 인해 패닉 바잉(panic buying) 이 발생하고, 이미 안전 재고가 고갈된 시장이 급격히 불안정해짐
  • OpenAI는 완제품이 아닌 원웨이퍼 형태의 DRAM을 매입해 실제 사용보다 경쟁사 공급 차단 효과를 초래
  • 결과적으로 RAM, SSD, GPU 등 주요 하드웨어의 가격 급등과 공급난이 최소 6~9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 제기

서론 — RAM 시장이 무너진 날

  • 2025년 11월 초 DDR5 32GB 키트 가격이 한 달도 안 돼 156% 상승, 330달러에 도달
    • 일부 소매업체는 제조사로부터 “RAM을 되팔 수 있느냐”는 문의를 받는 등 공급망 혼란 발생
    • 한 완제품 PC 업체는 신규 주문 시 2026년 12월에나 납품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음
  • 이러한 급등은 OpenAI의 대규모 DRAM 거래, 업계 전반의 패닉 바잉, 안전 재고 부족이 결합된 결과로 설명됨

Part I — OpenAI의 비공개 DRAM 계약

  • 2025년 10월 1일, OpenAI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동시에 계약을 체결해 세계 DRAM 공급의 40% 를 확보
    • 두 회사는 서로의 계약 규모를 알지 못한 채 각각 대규모 물량을 제공
    • OpenAI는 비밀 유지 계약(NDA) 를 통해 정보를 철저히 차단
  • 이중 계약으로 인해 가격과 조건이 왜곡되었으며, 업계 전체가 사전 경고 없이 충격을 받음
  • 계약 직전까지 언론 보도는 “협력 논의 중” 수준에 그쳤고, 실제 거래 규모를 예측한 곳은 없었음

Part II — 업계의 즉각적 패닉

  • 10월 1일 이후,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와 OEM, 경쟁사들은 OpenAI의 움직임에 놀라 긴급 대응에 나섬
    • “다른 비밀 계약이 더 있는가?”, “우리 공급망도 차단될 수 있는가?” 등의 불안이 확산
    • 공급업체들이 사전 경고 없이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알려지며 대규모 선매입 경쟁이 촉발
  • 결과적으로 자기방어적 구매 경쟁이 벌어졌고, 시장은 순식간에 재고가 고갈된 상태로 전환

Part III — 안전 재고의 부재

  • 2025년 시장은 세 가지 요인으로 인해 완충 재고가 거의 존재하지 않음
    1. 관세 변동으로 인해 기업들이 여름 동안 재고 확보를 최소화
    2.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며 추가 구매를 미루는 분위기 확산
    3. 중국 제재 우려로 인해 구형 DRAM 장비의 2차 시장 거래가 중단
  • 이로 인해 OpenAI의 대규모 계약이 체결될 당시, 시장은 완전히 무방비 상태였음

Part IV — 인위적 공급 부족

  • OpenAI는 완성된 모듈이 아닌 가공 전 웨이퍼 형태의 DRAM을 대량 매입
    • 특정 규격(DRAM 표준)으로 가공되지 않은 상태로 창고에 보관 중
  • 이러한 조치는 경쟁사들의 메모리 접근을 차단하는 효과를 낳음
  • OpenAI는 최근 Anthropic, Meta, xAI, Google Gemini 3 등 경쟁사들의 추격 속에서 훈련용 메모리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음
  • 업계에서는 이 계약이 단순한 확보가 아니라 시장 공급 억제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

Part V — 어떤 제품이 타격을 받는가

  • 향후 6~9개월간 공급난이 불가피하며, DDR5는 13개월 리드타임이 제시됨
  • 제품군별 영향도는 다음과 같음

S-Tier (이미 심각한 타격)

  • RAM 자체: 가격 폭등, 구매 시기 이미 늦음

A-Tier (매우 위험, 즉시 구매 권장)

  • SSD: DRAM 가격을 일정 시차로 따라 상승
  • 소형 완제품 PC 업체: 재고 부족
  • AMD RADEON GPU: 메모리 번들 미비로 RX 9070 GRE 16GB 모델 취소 가능성
  • XBOX: 계획 부족으로 2026년 공급 불안

B-Tier (조만간 영향 예상)

  • Nvidia GPU: 대형 메모리 탑재 모델(예: 24GB 5080 SUPER) 출시 지연
    • 일부 파트너는 2026년 3분기 이후로 일정 조정

C-Tier (중기적 영향)

  • 노트북·스마트폰: 장기 계약으로 단기 영향은 적으나 재고 소진 시 가격 상승 가능

D-Tier (상대적으로 안전)

  • PlayStation: 여름 가격 하락기에 선제적 구매로 안정적 공급 유지

E-Tier (가격 하락 가능)

  • RAM 비포함 제품, 특히 쿨러 미포함 CPU는 수요 감소로 가격 하락 가능

???-Tier (불확실)

  • Steam Machine: 사전 RAM 확보 여부에 따라 출시가 원활하거나 지연될 가능성

결론

  • 이번 사태는 단순한 가격 급등이 아니라 AI 산업의 공급망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
  • OpenAI의 대규모 DRAM 매입은 시장 독점적 행보로 해석되며,
    RAM·SSD·GPU 등 핵심 부품의 장기적 공급난을 초래할 위험이 있음
  • 기사 말미에서는 OpenAI의 재무 투명성 및 장비 매입 루머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언급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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