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림·'고고자매' 활약…삼천리, KLPGA 4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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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구단별 성적표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한국 골프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삼천리가 서교림, ‘고고자매’ 고지우·고지원의 활약으로 4승을 쌓았고, ‘보스베이비’ 김민솔을 보유한 두산건설은 3승을 올렸다. 롯데 역시 한국 여자골프 최고의 스타 김효주의 2승을 비롯해 총 3승을 올리며 오랜만에 전통 구단으로서의 체면을 차렸다.◇삼천리·두산건설 ‘명문구단’ 입증 23일 골프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16개 대회에서 2승 이상 올린 구단은 삼천리, 두산건설, 롯데, 대방건설 등 4곳이다. 삼천리와 롯데는 한국 여자골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표 명문 구단이다. 두산건설은 2023년 출범해 지난해부터 다승을 올리며 신흥 명문으로 떠오른 신예다.올 상반기 KLPGA 투어를 통해 브랜드 노출 효과를 가장 확실히 누린 구단은 삼천리다. 시즌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서 고지원의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신인왕 서교림이 6월에만 2승을 올리며 삼천리의 이름을 골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이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버디폭격기’ 고지우가 우승하면서 올 시즌 국내 대회 상반기의 시작과 끝을 삼천리 소속 선수들이 장식했다.삼천리는 2014년부터 골프 후원에 나서며 ‘구단 문화’를 처음 도입한 기업이다. 이만득 회장의 애정을 바탕으로 스타로서의 화제성보다 성장 가능성과 의지를 가진 선수를 영입해 전지훈련 전폭 지원, 맞춤형 코칭을 제공한다. 독보적인 스타 대신 단단하고 내실 있는 선수진으로 구성한 덕에 거의 매 대회 톱10에 소속 선수들의 이름을 올렸다. 올 상반기 삼천리 골프단은 총 29번의 톱10을 합작했다.두산건설은 올 상반기 “잘 키운 스타 하나 열 선수 안 부럽다”를 증명했다. 아마추어 시절 두산건설에 발탁된 김민솔은 지난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깜짝 우승으로 돌풍을 일으킨데 이어 올 시즌 혼자서만 3승을 후원사에 안겼다. 특히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구단 창단 이후 첫 번째 메이저 우승까지 따냈다. 김민솔은 현재 상금랭킹, 대상포인트, 신인왕포인트 모두 선두를 달리며 올 시즌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여기에 지난해 우승자 박혜준, 이율린도 상승세를 만들어내며 두산건설 골프단은 11번의 톱10을 달성했다.◇1승 메디힐, 선수 이름값 못미쳐롯데는 ‘치트키’ 김효주 덕분에 상반기에 3승을 올렸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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