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이브 2025]AX·에이전트·버티컬·온디바이스 등 'AI가 바꾸는 오늘'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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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전시회인 '소프트웨이브 2025'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참관객이 심플랫폼의  AIoT 기술을 활용해 한우 등급을 자동 판별하는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전시회인 '소프트웨이브 2025'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참관객이 심플랫폼의 AIoT 기술을 활용해 한우 등급을 자동 판별하는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인공지능(AI) 시대 'AI가 바꾸는 오늘'을 알리기 위한 국내 AI 기술·서비스 기업도 대거 '소프트웨이브 2025'에 참여해 AI 에이전트, 버티컬 AI 플랫폼과 온디바이스 AI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 처음 마련된 'AI 특별관'에는 AX(AI 전환)와 버티컬 AI 구현을 위한 플랫폼부터 에이전틱 AI 솔루션,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클라우드컴퓨팅 등 AI 기술과 서비스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 인프라까지 참가 기업들의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열띤 소개가 이뤄졌다.

◇지속가능한 AI 혁신 생태계 조성

AI 특별관에서는 43개 기업의 자체 AI 기술과 솔루션·서비스 홍보는 물론, 지속가능한 AI를 위한 데이터센터·클라우드 기술과 AI 반도체 국내외 실증사례, 부처 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에 대한 전시를 병행했다.

산업용 AX 전문기업 심플랫폼은 산업용 AI 기술개발 프로세스 전반을 지원하는 '누비슨 AX 플랫폼'을 소개했다.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MLOps, 모델콘텍스트프로토콜(MCP), 쿠버네티스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통합 아키텍처로 유연한 AI 운영과 무중단 확장을 지원한다.

특히 AI 기반 스포츠 경기 분석, AIoT 기술을 활용해 한우 등급을 자동 판별하는 솔루션이 참관객 관심을 끌었다. 경기 영상 촬영만으로 AI가 경기를 자동 분석하는 데다 한우 표면을 분석해 등급을 판정해주는 편의성에 관심이 높았다.

임대근 심플랫폼 대표는 “국내 최대 SW 전시에서 심플랫폼의 AI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참여했다”며 “최근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인 뉴립스(NeurIPS)에서 논문으로 채택된 AI 기반 설명 가능한 이상 감지와 오류 원인을 분석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술이 심플랫폼 기술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와이즈넛은 AX 혁신 파트너로 강점 홍보에 나섰다. 검색증강생성(RAG) 솔루션 '와이즈 iRAG'과 추론 특화 파인튜닝 기술을 갖춘 AI 에이전트 특화형 거대언어모델(LLM) '와이즈 LLOA', 워크플로우 기반 비용·성능을 최적화해주는 AI 에이전트 전주기 통합 개발·운영 도구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 최신 데이터 기반 고품질 답변이 가능한 대화 에이전트 '와이즈 앤써니'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인사혁신처의 다양한 인사 업무를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개발된 '인사업무 지원 AI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 방대한 법령과 지침 등 복잡한 문서 속에서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고 기존 검색·상담 서비스 한계를 보완, 복잡한 인사업무를 빠르게 쉽게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전시회인 '소프트웨이브 2025'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참관객이 한국피지컬AI협회 부스에서 마음AI의 인지, 추론, 의사결정이 가능한 자율지능모듈 '메이드(MAIED)'를 탑재한 사족보행로봇의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전시회인 '소프트웨이브 2025'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참관객이 한국피지컬AI협회 부스에서 마음AI의 인지, 추론, 의사결정이 가능한 자율지능모듈 '메이드(MAIED)'를 탑재한 사족보행로봇의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AI 테크기업 코난테크놀로지는 국방 특화 AI 기술을 들고 나왔다. 국방 환경에 특화된 생성형 AI 학습과 정보 신뢰 확보 문제해결 능력과 온톨로지 기반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를 갖춘 '지능형 통합지휘결심', AI 모델 개발·배포·운영·관리와 전군 단위 AI 플랫폼 구축으로 국방 AI 생태계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국방 AI 플랫폼'을 설명했다.

또 드론 시각으로 피아 핵심 표적을 실시간 식별하고 최신 비전 알고리즘을 국방 분야에 적용·최적화해 미래 전투체계 핵심인 자율 인식 능력을 갖춘 '지능형 전장인식 판단', 국방 특화 대규모 AI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해 국방 AI 기술 발전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 전력지원' 솔루션을 공유했다.

AI 기술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위한 데이터센터 솔루션도 소개됐다. 이노그리드의 디지털 트윈 기반 지능형 데이터센터 통합 운영관리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AI 수요 확대로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중심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가 기본으로 내장된 AI 네이티브 인프라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GPU 자원 관리 복잡성을 해소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투명한 AI 활용을 위한 선택권도 제시됐다. 마크애니의 비가시성 워터마크 '세이포러스'다. 눈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비디오·오디오·이미지·PDF 등에 삽입해 유출을 방지하고 유출자를 추적하는 솔루션이다. 저작권 정보를 넣어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으며 수신자 정보를 추가해 무단 공유를 방지한다.

내년 1월 AI기본법이 시행되면 AI로 생성한 이미지·영상 등 콘텐츠에 사람과 기계가 식별할 수 있게 표시 의무가 발생하는 만큼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로봇웨어에이아이는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온디바이스 AI와 AIoT, LLM, 로보틱스를 통합한 스마트 농장 관리 플랫폼을 알렸다. AI 기반 폐사율 감소 등으로 생산성을 향상하고 사료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며 생물 보안과 안전을 강화하고 농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인더텍, 신라시스템, 지엘, 이튜 등 디지털의료기기·응용SW 기업은 AI 기반 뇌 발달질환 디지털 의료기기 실증사업을 소개했다.

[소프트웨이브 2025]AX·에이전트·버티컬·온디바이스 등 'AI가 바꾸는 오늘' 알린다

◇특별관 밖도 AI 기술·서비스 전시

AI 특별관 밖에서도 다양한 AI기업의 기술·서비스 전시가 참관객 이목을 끌었다. 번거롭고 단순·복잡한 업무나 일을 AI로 쉽고 빠르게 지원하는 기술이다.

AI 기반 콘텐츠 현지화를 지원하는 엘솔루는 AI 영상 번역 서비스 플랫폼 '딥세임'을 알렸다. 딥세임은 AI 음성인식·기계번역 기술에 고정밀 음성복제 립싱크 기술을 결합,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드라마·영화 속 배우와 동일한 목소리로 입모양에 맞춰 33개 언어로 AI 더빙을 자동화했다.

리걸 AI 기업 BHSN은 리걸 AI 플랫폼 '앨리비'의 실제 적용 사례와 AI 기술 고도화 방향을 공유했다. 계약 관리와 법령, 판례, 정책 데이터 기반 각종 규제와 리스크를 방지하는 리걸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 래블업은 팀리부뜨와 AI 기반 무역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하고 정리하는 '애스크유어닷트레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래블업은 AI 개발·운영을 통합 지원하는 솔루션 '백엔드닷에이아이 패스트트랙3'로 무역 업무 문서부터 오더까지 한 번에 실행하고 정리하는 서비스 개발을 지원했다.

스케일업 팁스 선정 기업 디자이노블은 상품 기획부터 AI 검색 노출까지 브랜딩 특화 AI 솔루션을 알렸다. 히트 상품 기획 정확도를 향상하고 기획 시간은 단축할 수 있는 AI 기반 트렌드 분석과 디자인 자동생성, AI 검색 내 노출 현황 파악과 AI 추천 노출률을 개선해주는 'GEO'가 대표적이다.

티티테라는 해외에서 로컷 맛집 예약이나 호텔 요청 등 여행 관련 수요를 해결해주는 AI 여행비서 '위티그'를 소개했다. 이외에도 큐브세븐틴, 테트라시그넘, 트리플렛, 코드프레소 등은 해외 AX 실증 성과를 전시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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