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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최가온(세화여고)이 2026년 2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전을 다짐했다.
최가온은 12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에서 열린 2025-2026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75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위 구도 리세(일본)의 90.25점을 2.5점 차로 앞선 최가온은 2023년 12월 미국 월드컵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힌 최가온은 이날 2차 시기에서 스위치 백세븐(주행 반대 방향으로 공중에 떠올라 두 바퀴 회전), 백사이드 나인(등지고 공중에 떠올라 2.5바퀴 회전), 프런트사이드 텐(주행 방향으로 공중에 떠올라 세 바퀴 회전) 콤보 기술 등을 완벽히 선보였다.
그는 10명이 출전한 1차 시기에서 7위에 머물렀고, 2차 시기 시작 전까지 최하위인 10위였으나 마지막 2차 시기에서 극적인 역전극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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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가온은 경기 후 매니지먼트 회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1차 시기에서 자신 있는 기술을 시도했으나 좋지 않은 날씨와 상황으로 넘어졌다"며 "2차 런에서 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더 마음을 다진 후 기술에 성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가온은 "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 올림픽에서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동계올림픽 각오를 전했다.
그는 미국 콜로라도주로 이동해 17일부터 열리는 올해 두 번째 월드컵 경기에 출전한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기울여진 반 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회전과 점프 등의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숀 화이트(미국)가 이 종목에서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냈고,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은 2018년 평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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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2월12일 16시4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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