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꼬꼬무' 안재형♥자오즈민 '세기의 사랑'···"도박처럼 내 인생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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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도박처럼 인생 걸었다" 23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세기의 사랑 - 안재형♥자오즈민'이라는 부제로 현실의 벽을 넘어선 두 사람의 사랑을 조명했다. 전 탁구 국가대표 안재형은 1980년대, 당대 최고의 스타 선수였던 중국의 자오즈민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인사를 건네는 것만으로도 떨리던 만남에 안재형은 자오즈민이 자주 하던 동작을 따라 하며 미소를 보냈고 만날 때마다 반복되던 그의 플러팅에 어느 순간 자오즈민도 그에게 미소를 보냈다. 운명처럼 가까워진 두 사람. 두 사람은 편지로 서로의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은 미수교 상태로 공식적 교류도 제한적이었다. 특히 6.25 전쟁 때 서로 총을 겨눈 사이였던 중국은 북한만큼 멀고 조심스러운 나라로 전화나 편지를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소식조차 모르고 반년이 흐른 후 다시 만난 두 사람. 안재형은 국어사전 속 한자를 적어가며 자오즈민과 필담을 나눴다. 안재형보다 2살 연상이었던 자오즈민. 안재형은 그에게 어려 보이고 싶지 않은 생각에 자신을 그보다 1살 많은 연상으로 소개했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감정이 쌓이는 가운데 또다시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이후 두 사람의 만남은 쉽지 않았다. 이에 안재형은 국제 대회에서 다른 중국 선수들을 통해 자오즈민에게 전하는 편지를 전달하고, 또 다른 국제 대회에서는 다른 중국 선수가 자오즈민이 보낸 선물을 안재형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읽을 수 없는 자오즈민의 편지. 이에 안재형은 하루 종일 중국어 테이프를 틀어두며 중국어 공부에 매진했다. 그리고 중국어 공부만큼 탁구도 열심히 했다. 자오즈민과 만나기 위해서는 세계 탁구가 평가하는 선수가 되어야 했기 때문. 그 후 1986년 아시안게임 탁구 국가대표 최종 5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안재형. 자오즈민도 중국 국가대표로 발탁되었고 드디어 두 사람은 서울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그리고 안재형의 활약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남자 탁구 국가대표팀. 역대급 중공 장성의 라인업에 맞서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그 중심에는 안재형이 있었다. 이에 안재형은 하루아침에 세계에 이름 석자를 새겼다. 자오즈민도 금메달을 획득하고 다시 만난 두 사람. 두 사람은 처음과 달리 서로에게 축하 인사를 직접 전하고 서툴지만 자신들의 마음도 전했다. 그리고 안재형은 자오즈민이 마음에 들어 하던 한국 대표팀 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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