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속 작은 창문] [20] 해운대 일출과 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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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해가 뜰 무렵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가 해무에 휩싸여 있다. /김동환 기자

21일 해가 막 뜬 아침 6시쯤, 부산 해운대 앞바다와 고층 빌딩들 사이로 해무(海霧)가 내려앉았다. 드론을 띄워 내려다보니 영화의 한 장면처럼 몽환적이다. 고온 다습한 여름 공기가 연안의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 발생하는 현상. 해마다 7월이면 이렇게 신비로운 해무가 부산 해안가를 뒤덮는다. 자연과 도시의 대비가 강렬하다. 기상 조건에 따라 형태가 매일 달라져 부산을 찾는 관광객에겐 큰 볼거리다. 압도적 자연 앞에 겸허해지면서 도시에서 맞는 일출의 희망,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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