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지난 8일 득녀했다.
9일 이민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중한 아이를 건강하게 만났다"고 출산 소식을 전했다.
이어 "임신과 출산 과정을 옆에서 함께 하면서 너무나 감사한 일이고 한 아이의 부모가 되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구나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며 "너무너무 고생한 와이프에게 가장 먼저 고맙고 존경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민우는 "그리고 신화의 이민우로서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야겠다 다시 한 번 다짐한다"며 "출산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 우리 네 가족 행복하자! 만나서 반가워 양양(태명)아"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민우의 아내는 전날 오후 건강한 딸을 출산했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양호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민우는 2013년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난 아내와 오랜만에 재회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의 아내는 재일교포 3세로,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딸을 두고 있어 이민우는 두 딸의 아버지가 됐다.
이민우는 지난 8월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양양 여행 도중 아이가 생겨 태명을 '양양'으로 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13년 1월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며 예비 신부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오랜만에 만났더니 이 친구도 힘든 시간을 보냈더라. 딸도 있고, 이혼도 했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홀몸이 아니다. 뱃속에 아이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난 6일 방송에서도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체력도 기르고, 담배도 끊었다"고 말하며 아버지가 될 준비를 전했다.
그의 아내 역시 "남편이 정말 잘해준다"며 "새벽에 배가 고프면 뭐든 만들어준다"고 말하며 이민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1998년 그룹 '신화'로 데뷔한 이민우는 '브랜드 뉴', '퍼펙트 맨'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화가로도 활동하며 첫 개인전 '퓨리즘(PURISM)'을 열었다. 그는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 결혼과 출산 준비 과정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해 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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