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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해류 순환(AMOC) 이 붕괴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아이슬란드 정부가 이를 국가 안보 위협으로 공식 지정
- AMOC는 남반구에서 북반구로 따뜻한 물을 운반하는 거대한 순환 시스템으로, 아이슬란드의 온화한 기후를 유지하는 핵심 역할
-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염분·온도 불균형이 AMOC 약화를 초래하고 있으며, 이번 세기 내 붕괴 가능성도 제기
- AMOC 붕괴 시 유럽의 혹한, 미국·유럽 해수면 상승, 아시아·아프리카 몬순 교란 등 전 지구적 기후 재앙이 예상
- 아이슬란드는 이를 “존립 위협”으로 규정하고, 정부 차원의 고위급 대응 체계를 마련 중
아이슬란드의 국가 안보 위협 지정
- 아이슬란드 정부는 대서양 해류 순환(AMOC)의 붕괴 위험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지정
- 이는 해당 국가에서 기후 변화 영향이 처음으로 안보 사안으로 분류된 사례
- 환경·에너지·기후부 장관 요한 팔 요한손은 “기후, 경제, 안보가 해류 안정성과 깊이 연결돼 있다”고 언급
- 정부는 최근 연구에서 AMOC의 미래 안정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된 이후 대응을 결정
- 9월 국가안보위원회가 공식 지정 결정을 내림
- 지정은 정부 차원의 조정된 대응 체계 구축과 피해 완화 전략 마련으로 이어질 예정
AMOC의 역할과 붕괴 위험
- AMOC(Atlantic Meridional Overturning Circulation)는 거대한 해류 순환 시스템으로, 남반구와 열대 지방의 따뜻한 물을 북반구로 이동시킴
- 북쪽에서 냉각된 물은 가라앉아 다시 남쪽으로 흐르며 지구 기후 균형 유지에 핵심적 역할
- 과학자들은 최근 수년간 AMOC의 속도 저하를 관측
- 지구 온난화로 인한 열·염분 균형 붕괴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
- 일부 연구는 이번 세기 내 붕괴 가능성을 제시
- 독일 포츠담대의 해양학자 슈테판 라흐름스토르프는 “AMOC 붕괴는 더 이상 낮은 확률의 위험으로 볼 수 없다”고 경고
붕괴 시 예상되는 전 지구적 영향
- AMOC가 멈출 경우 전 세계 기후 시스템에 극단적 변화 발생
-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의 해수면 상승, 아시아·아프리카의 몬순 교란, 유럽의 혹한기 도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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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까지 해빙이 남하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
- 아이슬란드는 “심각한 지역 냉각의 중심”이 될 것으로 평가
- 해빙 확산으로 국토가 얼음에 둘러싸일 위험 존재
- 인프라, 교통, 어업 등 핵심 산업 전반에 타격 예상
과학계와 국제적 반응
- 라흐름스토르프는 아이슬란드의 결정을 “다른 국가들이 따라야 할 모범” 으로 평가
- AMOC 붕괴는 전 지구적 파급력을 지니며, 농작물 파괴와 대규모 홍수 등 경제·사회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음
- 과학자들은 여전히 정확한 시기와 규모를 규명 중이나, 위험성 자체는 명확히 인식되고 있음
아이슬란드의 대응 방향
- 아이슬란드 정부는 이번 결정을 통해 기후 리스크 인식의 전환점을 마련
- 요한손 장관은 “현재의 기후가 너무 급격히 변해 적응이 불가능한 수준이 될 수 있다”고 경고
- “이 문제는 단순한 과학적 우려가 아니라 국가 생존과 안보의 문제”라고 강조
- 정부는 향후 위험 분석, 예방 및 완화 전략 수립을 위한 고위급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