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선수권서 11년 만에 정상 탈환…"한국 여자탁구 발전에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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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우리 팀만이 아니라 한국 여자탁구 전체가 좋아져 판이 바뀔 수 있도록 힘을 쏟겠습니다."
선수 시절 '수비 달인'으로 이름을 날렸던 주세혁(46) 대한항공 여자탁구단 감독은 2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우승을 지휘해 우수지도자상을 받은 후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주세혁 감독이 지난 2024년 9월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은 이래 전국대회 정상에 오른 건 1년 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특히 대한항공이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종합선수권을 제패한 건 2015년 대회 이후 11년 만이어서 이번 대회 우승 의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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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2007년 대회부터 2013년 대회까지 7연패 위업을 이루며 이번 대회 전까지 12차례 종합선수권을 제패했으나 2015년 대회 우승 이후에는 권좌에 오르지 못했었다.
하지만 주세혁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김경아, 당예서 코치와 함께 젊은 선수들의 맞춤형 훈련으로 팀의 체질을 개선해왔다.
작년 3월 문성중을 졸업한 이다혜를 데려왔고, 올해에는 상서고 출신의 문초원이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또 베테랑 양하은이 화성도시공사로 옮긴 공백을 메우려고 최효주도 영입했다.
한국 여자 에이스 신유빈과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이은혜, 수비수 기대주 이승은, 이번 대회 여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19세의 박가현까지 막강 라인업을 구성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전통 강호 삼성생명을 3-2로 꺾었고 여세를 몰아 결승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마저 3-2로 물리치고 여자부 최강자로 우뚝 섰다.
주세혁 감독은 선수 시절이던 2003년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때 신기에 가까운 커트 수비로 역대 한국 남자 단식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땄던 스타 선수 출신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오상은 남자대표팀 감독과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했고, 지도자로 변신해 2024년 파리 올림픽 때 남자 대표팀 감독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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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 사진]
그는 최고의 선수들을 앞세워 한국 탁구 발전에도 나름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항공의 팀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선수들을 성장시켜 여자 탁구를 이끌어갈 주축 선수들로 키워내겠다는 것.
주 감독은 "좋은 팀을 만들어주신 조원태 회장님과 권혁삼 단장님께 우선 감사를 드린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신유빈을 본보기 삼아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가현 선수는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지금보다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3월 종별선수권에서도 우승하고 싶고, 뛰지 못했던 어린 선수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1월27일 15시3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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