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외국인 투수 앞세운 프로야구 SSG…분위기 반전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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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신인 김민준·새 외인 해치 선발 합류 "견고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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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하는 김민준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 SSG 김민준이 6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6.3.12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선발 투수진의 부진으로 고심하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신인 투수들과 새 외국인 투수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도모한다.

SSG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투수로 고졸 신인 우완 김민준을 내보낸다.

이날은 김민준의 1군 무대 데뷔전이다.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에 입단한 김민준은 당초 팀의 5선발 후보로 거론됐다.

시속 150㎞가 넘나드는 직구를 던지고, 변화구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서다.

하지만 지난 3월 퓨처스(2군)리그 등판 뒤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고, 병원 정밀검사에서 어깨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재활 과정을 거친 뒤 지난달 말부터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실전 감각을 키웠다.

이숭용 SSG 감독은 김민준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이 감독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미국 스프링캠프 때부터 눈여겨봤던 선수다. 마운드 운영 등을 보면 누가 봐도 신인 같지 않다"며 "봉중근 코치 말로는 다른 신인 선수들과는 질문하는 수준이 다르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공 70∼80개를 던질 예정이고, 다음 등판은 아마도 다음 주 화요일(16일)이 될 것"이라며 "오늘 맞더라도 등판시킬 것"이라고 웃었다.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를 내보내고 영입한 새 외국인 우완 투수 토머스 해치는 10일 불펜 피칭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 시즌 SSG 선발 투수진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7회를 기록해 이 부문 리그 최하위다.

이는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이 원인이 됐다.

해치는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뒤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51경기에 등판해 6승 5패, 평균자책점 5.24를 남겼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103경기(68선발)에서 385⅔이닝을 소화하며 꾸준하게 선발로 활약했다.

해치는 비자가 발급되는 대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이 감독은 "몸 상태는 걱정하지 않고 KBO리그에 적응만 잘하면 괜찮을 것 같다"며 "앤서니 베니지아노와 타케다 쇼타 등 다른 외국인 선발 투수들도 점점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선발진이 더 견고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move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6월09일 18시5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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