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후속작서 전설의 요원 미영 역…"애착 가는 작품, 기획 참여""후배들 롤모델로서 책임감…다양한 영화 활발히 제작됐으면" 이미지 확대 영화 '오케이 마담 2' 배우 엄정화 [CGV 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오케이 마담'(2020)에서 배우 엄정화가 연기한 미영이 관객을 놀라게 한 순간은 비행기 화장실에서 납치범을 제압하는 장면이다. 미영은 좁은 곳에서 칼날을 피하며 그를 기절시킨 뒤에 자신도 놀란다. 오랫동안 시장에서 꽈배기를 팔며 평범한 주부로 살아간 그가 과거 북한의 전설적인 요원 암호명 '목련화'로서의 정체성을 자기도 모르게 드러냈기 때문이다. 6년 만에 나온 후속작 '오케이 마담 2'에서도 일상에 찌든 미영은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자신이 올라탄 크루즈가 납치됐다는 것을 모른 채 지하에서 위협에 맞닥뜨린 그는 과거 요원으로서 몸에 새겨진 기억이 작동하며 위험에서 벗어난다. 4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엄정화는 해당 장면을 신나게 연기했다고 떠올렸다. 극 중 미영의 본능이 오랜만에 깨어나는 것처럼, 애정 있는 영화를 6년 만에 다시 만난 데 대한 엄정화의 설렘이 장면에 녹아 있었다. "미영이 어떤 상황인지 판단을 못 한 상태에서 자기도 모르게 익숙한 동작을 하게 돼서 신이 난 거죠. '내가 일상에서 지쳐 있지만,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게 있었지'라며 미영이 깨어나는 순간이 관객에게 재밌고 경쾌하게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저도 촬영하면서 재밌었어요." '오케이 마담 2'는 미영이 초대장을 받고 가족과 떠난 초호화 크루즈 여행에서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는 이야기다. 전편 '오케이 마담'은 2020년 8월 개봉해 순조롭게 관객을 모았으나, 일주일 만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타격을 받은 비운의 작품이다. 최종 관객 수는 122만여명이다. 이미지 확대 영화 '오케이 마담 2' [CGV 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영화는 전편에 남았던 아쉬움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다듬었다. 경쾌하면서도 본격적으로 펼치는 액션이 그중 하나다. 엄정화는 "전편을 촬영할 때 액션이 모자라서 아쉽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여자 액션이라고 해서 수위를 낮게 한다든지 하지 않고, 정말 멋있는 액션을 해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액션의 배경이 되는 공간의 규모가 비행기에서 크루즈로 커진 점도 특징이다. 이철하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세트를 짓는 대...
'오케이 마담 2' 엄정화 "경쾌하고 멋진 액션…시리즈 이어지길"
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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